(사진=NQQ, SBS PLUS)
(사진=NQQ,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영수와 정숙이 온 우주와 부모님까지 나서 점지한 ‘운명 커플’에 등극했다.


15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수와 정숙이 두 번의 ‘운명 데이트’에서 모두 커플이 되어, 소름 돋는 ‘운명론’을 확인시켜줬다. 정숙은 “두 달 만에 극적 결혼해서 4기 1호 부부가 되길 노려 본다”고 결혼까지 언급했고, 제작진 역시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커플이 있다”고 깜짝 발표해 영수와 정숙이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이와 함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나는 SOLO'는 세계 최대 OTT인 넷플릭스에서도 지난 10일~13일 ‘오늘의 한국 TOP10 콘텐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영수, 정숙은 하늘이 맺어준 ‘랜덤 운명 데이트’를 제대로 즐겼다. 야외 테라스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핑크빛 무드를 조성한 두 사람은 일일 ‘애인 모드’를 가동했다. 서로를 ‘소나무’와 ‘장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등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서 반전이 발생했다. “숙소로 들어가서는 서로 덤덤한 척 하자”는 영수의 제안에 정숙이 돌연 대립각을 세우며 섭섭함을 토로한 것. 정숙은 “영자님을 100% 의식하는 걸로 보인다. 본인 어장에서 두 명을 비교하는 것 아니냐, 불신지옥”이라고 꼬집었다.


잠시 후 숙소에 도착한 정숙은 “데이트 끝나고 뒤돌아서서 드는 감정이 진짜”라며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와의 데이트에서 쌓인 서운함을 쏟아냈다. 정숙의 이야기는 돌고 돌아 영수에게 흘러들어갔고, 영수는 급히 와인을 준비해 “나와의 여지는 더 이상 없는 거냐. 저는 정숙님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대시했다.


결국 정숙은 “내 입을 꿰매고 싶지~”라고 뒷수습을 했다. 이에 영수는 “너 내일 또 나랑 데이트 할래?”라며 ‘로맨스 돌직구’를 날렸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잠시 삐걱거렸던 두 사람은 와인과 함께 확 불타올랐다. 정숙은 “내가 좋아하긴 하나 봐. ‘우리 여기까지’라는 영수의 말에 가슴이 덜컥 했다”고 고백했다. 영수는 “너 같은 스타일 끌려, 좋아”라며 직진했다. 새벽 4시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화끈한 대화에 이이경은 “고압선 커플이다. 전력이 센데 잘 맞아”라고 폭풍 리액션을 쏟아냈다.


정숙과의 데이트 전까지 영수와 ‘공식 커플’ 수준의 로맨스를 이어갔던 영자는 쿨하게 마음을 접었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기엔 내 짝꿍이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사람의 마음이 노력으로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 솔로나라는 저 빼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라며 ‘로맨스 포기’를 선언했다.


정숙과 한바탕 ‘로맨스 전쟁’을 벌인 영수는 다음 날 몸살이 났는지 드러누웠다. 정자와 영식은 정숙을 위한 ‘연애 1타 강사’로 나서 “아플 때 공격해야 한다”, “걱정한다는 말은 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부끄럽다”고 몸서리치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영수가 먹을 죽을 만들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누가 ‘괜찮냐’고 한 마디만 하면 마음을 줄 것 같다”고 했던 영수는 자신을 위해 죽을 만든 정숙의 마음에 행복해하며 죽을 싹싹 비웠다.


잠시 후 또 한번의 ‘운명 데이트’가 진행됐다. 12인의 솔로남녀는 ‘솔로나라 4번지’ 입성 전, 여러 장의 부모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해 간직했는데, 이날 각자가 택한 부모님 사진을 공개해 운명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솔로남들은 정자의 어머니 사진을 선택한 정수를 제외하고, 모두가 정숙의 어머니 사진을 선택했다.


이를 확인한 정숙은 “모두 다 나를 따르라. 믿을 건 우리 엄마밖에 없다”며 ‘광대승천’ 미소를 폭발시켰다. 뒤이어 정숙이 고른 부모님 사진이 공개됐는데 바로 영수의 어머니 사진이었다. 12인 중 영수와 정숙만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택해 ‘운명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나머지 솔로남녀들은 “소름 돋는다”며 경악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운명이란 말밖에는…”, “너무 신기하다” 등의 반응으로 충격을 표현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거 운명인가? (정숙에게) 가면 되겠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정숙 역시 “이게 말이 돼? 하늘이 점지한 인연인가? 천생연분”이라며 웃었다. 이어 정숙은 “지금 마음 같아서는 첫 방송까지, 두세 달의 시간이 있으니까 두 달 만에 극적 결혼해서 4기 1호 부부가 되길 노려 본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잠시 후, ‘운명 데이트’를 시작한 정숙은 영수에게 자신이 모시는 신부터 전생에 대해서까지 거론하며 영수에게 솔직하게 다가갔다. 또한 “이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수, 정숙의 사이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가운데, 데프콘은 “지금 결혼을 전제로 잘 만나고 있는 커플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제작진은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영수, 정숙이 화끈한 로맨스로 결혼 성사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커플이 과연 두 사람일지 혹은 또 다른 반전 커플이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4기 로맨스의 최종 선택 결과는 22일(수) 오후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동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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