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13년째 시아버지와 생활"
"불편한 점? 하나도 모르겠다"
선 넘는 시아버지 사연에 충격
'미친 사랑 X' 정시아편/ 사진=TV조선 캡처
'미친 사랑 X' 정시아편/ 사진=TV조선 캡처
배우 정시아가 며느리의 생리 주기를 파악하고 있는 시아버지 사연에 경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게스트로 정시아, 송재림이 함께한 가운데 선 넘는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의 비밀상담' 사연자는 시아버지가 생리까지 챙긴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시아버지는 사연자의 배에 손을 올리고 생리 주기를 파악하고 있었다.

또한 사연자는 자신이 부부 침실용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시아버지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온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시아버지는 사연자가 욕실에서 너무 오래 나오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문을 열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회에 통념과 상식이 있다. 전기요를 줄 순 있지만 배에 손을 대진 않는다"며 "남편에게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같이 살 수 없다고 말하고 공간의 분리가 중요하다. 남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혼을 유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시아는 시아버지인 배우 백윤식과 13년 째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시아버지와 같이 생활하다 보면 너무 좋지만 불편한 부분도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시아는 "나는 사실 불편한 게 별로 없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래도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럴 때도 있지 않나"라고 했고, 정시아는 "그러면 나는 문자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시아버지한테 잠깐 나가 계세요라고 문자를 한다고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아버님과 같이 밥을 먹지 않나. 그때 아버님 몰래 식탁에서 손을 잡을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아버님도 아실 거다"고 말했고, 정시아는 "귀엽게 봐주실 것 같다"고 했다.
'미친 사랑 X' 정시아편/ 사진=TV조선 캡처
'미친 사랑 X' 정시아편/ 사진=TV조선 캡처
두 번째 사연은 외도로 인한 이혼 고민이었다. 아내는 남편을 두고 "지금이라도 당장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싶어한 이유는 외도 전적 때문이었다.

아내는 무당과 함께 감전사고로 남편을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했다. 결국 그는 남편에게 들키자 "몇 번이나 죽이려고 했어. 차라리 날 죽여버리지 그랬어"라고 말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실제 사건에서는 이혼을 했다가 다시 한 달만에 재결합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재결합 후에도 남편의 의심이 계속되자 참다 못해 역술인을 찾아가 남편을 죽여달라고 요청했다. 손 변호사는 아내가 도망쳤다가 범행 9일 만에 자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외도는 부부사이에서 어떤 것보다도 가장 회복이 어렵고 신뢰를 깨는 행위"라며 "각각의 배우자에게 상처를 준다. 이혼을 고민한다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나 때문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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