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진은 FC아나콘다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확한 킥력을 보이며 FC탑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윤태진은 실수를 하고 말았다. 간미연이 찬 공이 윤태진의 몸을 맞고 들어간 것. 자책골을 넣게 된 상황에 처한 윤태진은 당혹스러워 했다.
ADVERTISEMENT
두 팀의 맞대결은 승부차기까지 갔다. 1번 키커로 나선 윤태진은 "1번 키커는 제일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라고 저를 믿고 세워주셨다. 막아도 들어갈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대를 맞추며 실축했다. FC탑걸에서는 그간 최약체로 불렸더 간미연이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를 마친 두 팀은 서로를 격려했다. 패배한 FC아나콘다 선수들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책골을 넣어버린 윤태진은 쭈그려 앉아 "너무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