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현빈(이태리 분)이 호텔에서 대학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뻘쭘해졌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고변과 약속이 있어서 왔다"고 둘러댔다. 이영국은 계속해서 박단단이 신경쓰였다. 그는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같은 짓을 할 수 없다"며 "마음잡고 조실장 누나 좋아하도록 노력하자"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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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차 촬영장에 들른 이영국은 카메라 앞에선 박단단의 모습을 보고 또 다시 반했다.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난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나 더 이상은 못 참아. 더 이상은 안 참아. 나 이제부터 그냥 박단단 좋아할 거야.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야. 너라고 부를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박단단에게 '누난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고백하는 상상을 했다. 상상 속에서는 박단단이 이영국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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