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CJENM 스튜디오에서 '2021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21 MAMA')가 열렸다. 티파니영과 최수영은 시상자로 '2021 MAMA'에 참석했다.
이날 티파니영과 최수영은 파격적인 의상으로 레드카펫에서부터 눈길으 끌었다. 티파니영은 화려한 레이스로 이뤄진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속살은 물론 란제리가 드러나 티파니 영의 섹시한 매력이 돋보였다.
![티파니영·최수영, 시스루 패션도 멘트도 '화끈하게'…'MAMA' 살린 소녀시대[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BF.28305259.1.jpg)
![티파니영·최수영, 시스루 패션도 멘트도 '화끈하게'…'MAMA' 살린 소녀시대[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BF.28305476.1.jpg)
데뷔 15주년을 앞둔 걸그룹의 '여유'와 '재치'가 드러난 건 시상이었다.
티파니영과 수영은 나란히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어나와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티파니영·최수영, 시스루 패션도 멘트도 '화끈하게'…'MAMA' 살린 소녀시대[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BF.28306099.1.png)
이어 "우리가 'MAMA'에 온 게 무려 10년 만이라고 한다. 어떻게 된 거냐"고 놀라워했다. 티파니영은 "10년 만에 수영 씨와 다시 온 'MAMA'라니. 같이 여자그룹상을 시상하게 돼 더 뜻깊다"고 밝혔다.
최수영은 "제가 죽어도 여자그룹상을 시상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왜 여자그룹상 시상 욕심을 냈냐면, 저희 소녀시대가 'MAMA'에서 3번이나 수상을 한 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후배 그룹에게 기쁨을 나눠줄 수 있어 기쁘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티파니영·최수영, 시스루 패션도 멘트도 '화끈하게'…'MAMA' 살린 소녀시대[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BF.28306098.1.jpg)
티파니영도 "2021년은 특히나 걸그룹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멋진 활동을 펼친 후배들 중 여자 그룹상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하다"며 여자 그룹상의 후보를 공개했다. 여자 그룹상은 트와이스가 거머쥐었다.
티파니영과 최수영은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2분 가까이 되는 시상을 빈 곳 없이 매끄럽게 이어갔다. 의미 없는 근황 토크나 개인기 없이 서로에 대한 칭찬과 호스트 이효리의 언급, 여자 그룹상의 의미에 대한 깔끔한 정리로 '역시 소녀시대'라는 감탄이 나오게 했다.
올해 글로벌한 활약을 펼친 많은 K팝 아이돌이 '2021 MAMA'를 빛냈지만 기억에 남은 건 티파니영과 최수영의 위트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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