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우승 후 금의환향
갑작스러운 결혼 언급에
기안84 "내가 아는데 없다"
갑작스러운 결혼 언급에
기안84 "내가 아는데 없다"

이에 전현무는 "우승을 축하한다. 나는 직관도 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현무형, 나래누나 모두 문자주고 축하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나는 못했다. 진짜 친하면 원래 그런 거 안하는 거다"고 했고, 황재균은 "아니다. 우리 아빠도 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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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년하는 숙제 같은 것"이라며 쓰레기 봉투와 박스를 꺼냈다. 황재균은 "시즌이 끝나면 아빠가 공 한박스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재균이 120개 공에 사인을 끝냈다. 아버지에게 전화한 황재균은 사인볼을 다 했다고 알렸다. 아버지는 "한 달 뒤에 한 박스 또 갈 거다. 그니까 왜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그러냐. 준우승 했으면 이런 일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황재균은 "500개씩 해도 좋으니까 맨날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박스를 하나 더 챙겨 나온 황재균이 자작나무 스타일의 트리를 꺼내 만들기 시작했다. 황재균은 "소소하게 만들고 그런걸 좋아해서 크리스마스마다 준비해서 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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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나래가 "뭔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기안84는 "내가 아는데 얘는 아무것도 없다"고 대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황재균은 "우리 엄마도 야구장 잘 못 와. 집에서 TV로 봐도 내 타선 되면 방으로 들어가. 자기가 보며 못한다고"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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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수들이 '나 혼자 산다'의 공식 발라더 황재균에게 이대은, 트루디 결혼식 축가를 제안했다. 황재균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창력을 공개한 이후 축가 부탁을 정말 많이 받고 있다고. 축가 부탁에 황재균은 "내가 싫다, 웃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라고 거절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대은이 황재균을 섭외하기 위해 트루디를 소환했고, 영상 전화 속에 등장한 트루디는 황재균의 축가 소식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재균은 "미쳤어? 싫어, 안 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황재균은 "내가 주장하면서 섭섭하게 한 건 없지?"라고 물으며 홀로 속앓이했던 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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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재균은 직접 소속팀 캐릭터를 그려 넣은 모자를 선수들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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