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사진제공=TV조선
전혜진 /사진제공=TV조선
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엉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9일 드라마 TV조선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와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그린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를 연출한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등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가 '엉클'로 의기투합했다.

전혜진은 극중 왕준희로 분한다. 왕준희는 폭력적인 남편과 12년 만에 이혼 후 아들 민지후(이경훈 분)와 함께 순탄치 않은 인생 2막의 도전하는 인물이다.

이날 전혜진은 "'엉클'이 코미디이긴 한데 조금 결이 다른 코미디라고 느꼈다. 준혁(오정세 분)이라는 인물을 '누가 하지?'라고 했을 때 오정세 배우 얘기를 듣고 '딱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믿고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작가님 하고는 예전에 연극할 때 술을 사주셨다. 뒷풀이 인연이 있다. 그래서 같이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엉클'은 오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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