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공연 성료.. 피렌체와 베네치아까지 이탈리아 순회공연 개최

아울러 1994년 개봉한 판소리 영화 ‘휘몰이’에 출연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고, 팬들의 요청에 올해 대중음악 가수로 파격 변신을 하는 등 한국의 전통 음악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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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테아트로 토를로니아’ 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됐으며, 한국 대사관 관계자를 포함한 현지 관객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철저히 대응하고자 마스크 필수 착용은 물론이고, 관객과 스태프 등 공연에 관계된 전원에게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슈퍼 그린 패스와 48시간 이내의 항원 검사 결과가 요구됐다.
판소리 ‘흥보가’ 완창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명창 김정민은 프롬프터 없이 32,764자에 이르는 ‘흥보가’를 외워 흥보와 놀보를 포함해 등장인물 15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관객들은 풍부한 동작으로 무대를 활보하며 춤을 추고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노래하는 그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으며, 총 네 차례의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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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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