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가 제주도에서 고등어 떼 습격을 당하며 난장판이 된 현장을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0회에서는 모태범, 추성훈, 박진철 프로와 함께 제주 차귀도에 참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풍랑주의보 해제로 차귀도 선상 낚시가 가능해지자 멤버들은 전날과 다른 조황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 이유는 팔로우미로 나선 박진철 프로가 "(풍랑주의보가 해제되고) 물이 뒤집히면 고기 눈도 뒤집힌다"라고 대박 조황을 예고했기 때문.
그러나 낚시 초반 계속되는 무입질과 설상가상 고등어 떼의 습격으로 참돔이 올라오지 않자, 이경규는 "몇 시간째 가발을 뒤집어쓰고, 얼마나 열이 나는지 아십니까"라고 불만을 토로, 이내 이수근에게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며 원망을 쏟아냈고, 그의 자리에 크릴을 마구 뿌려대며 낚시 방해에 나섰다고.
이를 지켜보던 이태곤은 고등어가 모이는 걸 확인하자, 뜰채까지 들고 고등어 소탕 작전에 나서 주위를 폭소케 했다는데. 그러나 재빠르게 도망가는 고등어에 결국 실패. 도시어부는 고등어 떼를 피해 포인트 이동을 하고 낚시 재개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그 후 조용히 낚시를 이어가던 이태곤은 결국 히트에 성공했으나, 갑작스레 초릿대가 부러지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고. 과연 이태곤은 위기를 극복하고 참돔 포획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팔라우에서 상어와의 사투로 황금배지 1개를 획득한 전적이 있는 추성훈은 노참돔이 이어지자 "팔라우 때 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뭐냐고!"라며 실망감을 내비치더니, "오늘은 개판(?) 났습니다"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편 그토록 기다리던 참돔의 입질을 받을 영광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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