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사진=MBC 제공)
'심야괴담회' (사진=MBC 제공)



배우 김승수가 어린 시절 '미래의 배우자'를 보기 위해 벌인 일화를 고백한다.


9일 방송될 MBC '심야괴담회'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동안 얼굴로 '중년 계의 박보검'이라 불리는 배우 김승수가 괴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괴심을 찾아 헤매는 남자'라는 소개로 등장한 김승수는 "귀신이나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이 많아 밤마다 찾아본다."고 밝혀 패널들의 격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김숙과 허안나는 "딱이다! 우리 쪽이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는데 이를 본 김승수는 "저는 오히려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편"이라 고백. 심괴 공식 괴심파괴라인인 김구라와 곽재식의 박수를 받으며 오프닝부터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했다는 후문.


이어 김승수는 호기심이 강해 온갖 실험을 다 해본다며 어릴 적 공포 체험담을 전했다. 밤 12시, 화장실에서 촛불을 켜놓고 두 개의 거울을 서로 맞대면 미래 배우자가 보인다는 소문을 듣고 엄마와 누나의 거울을 빌려 이를 실행에 옮긴 김승수. 두 개의 거울을 맞대니 거울 속에 끝없는 터널이 신비롭게 펼쳐졌다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살펴봤으나, 아쉽게도 배우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어 김승수는 보지 못한 이유를 밝혔는데 이를 들은 패널들은 "그래서 아직도 결혼을 못 한 거 아니냐"고 반응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김승수가 배우자 얼굴 보기에 실패했던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또한 김승수는 자신도 사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친구들과 함께 강화도에 놀러 간 김승수. 돌아오는 날 밤, 논길처럼 양쪽이 푹 꺼진 흙길을 운전하는 도중 갑자기 흰 한복을 입은 무언가가 차로 덤벼들었다. 김승수가 그날 친구들과 함께 목격한,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심야괴담회'에서 공개된다.


또한, 9일 방송되는 '심야괴담회'에선 매일 나를 옥죄어 오는 끔찍한 공포의 시간, '고통의 시간'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봉인된 우물을 열자 시작된 고통의 시간 '우물이 있는 집', 구슬에 손을 대자 보이기 시작한 끔찍한 존재 '연못의 구슬', 네 번이나 이어진 섬뜩한 악몽의 비밀 '네 번째 악몽' 등. 목숨을 위협당하는 공포의 시간을 겪은 자들의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는 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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