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조명 아래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캐릭터는 이승윤이 '싱어게인' TOP 10 결정전에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렀던 모습과 인상착의가 일치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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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낯선 곳에서 눈을 뜬 이승윤은 주위를 둘러보며 당황하지만 어디선가 소년이 나타나 이승윤의 손을 잡고 절벽으로 이끈다. 함께 절벽 밑으로 뛰어든 두 사람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커다란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미래의 이승윤과 만난다. 이승윤은 현재의 이승윤에게 미소와 함께 "난 너로 가득 흐를거야"라고 말해 가수의 불안정한 심리부터 내면적 완성까지의 과정을 뮤직비디오에 녹여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승윤뿐만 아니라 은퇴한 고고학자 할아버지와 손자, 물질하는 해녀 등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스토리를 담아내 여러 해석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소년은 절벽 끝의 그네에서 힘차게 뛰어내림과 동시에 현실의 틀을 깬 듯 주인공들과 하늘을 자유롭게 수영해 보는 이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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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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