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사진=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제공)
'백수세끼' (사진=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제공)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하는 새 드라마 ‘백수세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의 컨셉 포토와 선공개 클립 영상이 공개됐다.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 분)의 세 끼 이야기.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 ‘백수세끼’가 원작이다.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는 각각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 자발적 백수 여은호, 사회초년생 서수정 역을 맡았다.


먼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의 컨셉 포토를 살펴보자. 테이블 위에는 시리얼, 와인, 마시멜로우 등 각기 다른 음식들이 놓여있다. 시리얼은 먹성 좋은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를, 와인은 ‘나’를 귀빈으로 대하며 살고 있는 자발적 백수 여은호를, 마지막으로 마시멜로우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 대충 때우는 서수정의 삼색 라이프를 드러낸다.


이러한 세 사람이 한 데 모이자 즉석식품과 건강한 식재료가 뒤섞인 엉뚱한 식탁이 완성됐다. 그곳에 둘러앉은 세 사람의 표정 또한 각양각색이다. 먹는 걸 좋아하는 하석진은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고원희는 마치 파티를 즐기고 있는 듯하다. “식사=생존을 위한 도구”가 돼버린 임현주는 시큰둥하다.


드라마의 컨셉을 한눈에 담은 이미지와 더불어 이목을 끄는 세 편의 영상도 선공개됐다. 첫 번째 영상은 예사롭지 않은 비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심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한 ‘재호균’ 김재호는 비트에 맞춰 화려한(?) 랩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7년째 백수를 면치 못한 재호가 ‘최종합격’을 받기 위해 심기일전 제작한 제원기획 지원 영상으로 ‘백수세끼’ 특유의 재치가 녹아 있다.


재호가 눈물 젖은 버터간장계란밥을 먹고 있는 두 번째 영상은 취준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밥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도, 재호는 입에 가득 채운 이 밥이 눈물겹게 맛있다. 그에겐 ‘밥’은 식사 이상의 의미. 누구보다 ‘밥이 주는 힘’을 잘 아는 재호의 모습은 ‘백수세끼’의 메시지를 대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은호(고원희 분)의 저세상 텐션이 담긴 세 번째 영상은 절정의 코믹톤을 담고 있다. 기분이 최고조에 오른 은호는 자전거를 타며 온 동네를 누비고 있다. 문제는 그 자전거가 오늘 처음 본 재호의 것이라는 점. 신난 은호를 애타게 뒤쫓는 재호가 만들어내는 코믹 케미는 ‘제대로 웃기는’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코믹과 감동이 적절하게 섞인 ‘백수세끼’의 정체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컨셉 포토와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라며 “프리미엄 미드폼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 ‘백수세끼’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수세끼’는 오감 짜릿한 연출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2030 세대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오는 10일 티빙(TVING), 17일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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