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주간아이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주간아이돌' 신인 그룹 아이브(IVE)가 슈퍼 루키 이름값을 증명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9일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아이브가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당찬 입담과 '슈퍼 루키' 타이틀에 걸맞은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아이브는 선배 가수들의 히트곡을 100% 소화하며 차세대 '무대 장인'의 등장을 알렸다.


뮤직비디오 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1900만회 이상을 달성한 아이브의 데뷔곡 'Eleven'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다채로운 감성에 대해 표현한 곡이다. 이날 아이브의 무대 장악력을 지켜본 광희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이브의 '찐친' 케미도 공개됐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유진이 멤버 레이의 교실을 자주 찾아가 매번 체육복을 빌려 입은 것. 유진은 "레이가 심심할까봐 자주 찾아간 것이지 매일 놓고 다니지 않는다"라며 변명했다. 그러나 레이는 "언니가 학교에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찾아오는 것"이라며 팩트 폭격을 하기도. 이를 들은 MC 광희는 "데뷔 5년차 입담 같다"라며 웃었다.


아이브 멤버들의 각양각색 개인기 타임도 이어졌다. 아이브 '얼굴 천재' 원영은 "얼굴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라며 신박한 개인기에 나섰다. 이날 원영이 공개한 개인기는 바로 '눈썹 움직이기'와 '윙크 빨리하기'였다. 원영은 눈썹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데 이어 윙크를 10초에 무려 43번을 해내 감탄을 유발했다.


팬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 수리 센터'에서는 장신 그룹답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댄스 커버가 이어졌다. 포인트 안무까지 완벽히 소화한 아이브에게 은혁은 "시원시원하다. 다리가 3m는 올라간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이브로 다시 돌아온 원영과 유진의 남다른 소감도 감동을 안겼다. 아이브로 데뷔하며 '막내 탈출'에 성공한 원영은 "동생이 생겼다. 아직 막내가 익숙해 언니가 되는 것에 적응 중"이라며 웃었다. 리더를 맡게 된 유진 역시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 멤버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역대급 커버 릴레이까지 이어졌다. 스타쉽 막내 그룹 아이브가 소속사 선배들의 커버 무대를 메들리로 선사한 것. 아이브는 씨스타 'touch my body'와 몬스타엑스 'shoot out', 우주소녀 '비밀이야' 등 다양한 히트곡들을 완벽 커버해 박수를 자아냈다.


이날 아이브는 입담, 개인기, 그리고 본업인 춤과 노래까지 못하는 게 없는 '슈퍼 루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가요계를 뒤흔들 대형 신인 아이브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