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사람을 둘러싼 미묘한 러브라인의 시작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진지원에게 생일 선물을 받은 정영주는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메시지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 말을 고르며 신중을 기했다. 이후에도 메시지 옆 1이 사라지지 않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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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성(김강민 분)과 고은비(서희선 분)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극에 활력을 더했다. 연습생을 그만두게 된 고은비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고층빌딩 유리 닦기, 회수채무금 대리입금 등을 알아봤고, 이를 들은 지호성은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강서영에게 그녀를 설득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지호성의 진심이 담긴 말은 고은비의 마음을 흔들었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공기준에게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공기준의 할아버지 공영수(박인환 분)가 갑자기 쓰러진 것. 이를 알게 된 진지원은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오는가 하면,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며 공기준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진지원은 공기준이 병원비 때문에 이사 갈 집을 다시 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집으로 올래?"라고 권유, 결연한 표정의 진지원과 당황한 공기준의 모습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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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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