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량을 묻자 김영찬은 “한병 반”이라고 했고, “예림이는 잘 먹는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고기류 좋아하고 몸에 좋다는 건 거의 다 먹는다"고 답했다. 이경규가 "예림이 요리 못할텐데"라고 걱정하자 김영찬은 "예림이가 몇 번 해줬는데 다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예림은 “다 밀키트였다”고 고백했고, 이경규는 "큰일이다. 운동선수면 먹을 걸 잘 챙겨줘야하는데"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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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예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등장했고, 화색을 띤 이경규와 김영찬은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김영찬은 아직 청첩장을 다 돌리지 못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인원이 축소됐지 않나. 위드코로나라고는 하지만 제한이 있어서 못 부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섭섭해하실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이경규는 "나는 모바일로 뿌리지 않고 수제로 했다"며 "펑크내는 애들 없을 거다. 펑크 내면 완전 아웃이다, 펑크 내면 끝장"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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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이 "(김영찬이) 유재석 님이 결혼식 오신다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다"고 하자 이경규는 "문자로 다 온다고 다 답장했는데, 전화로 오겠다고 한 사람 딱 한 사람 있었다. 그게 유재석"이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전화 와서 '형님 제가 가야죠, 제가 안 가면 누가 가냐'고 하더라. 직속 후배들이 오는게 좋다. 재석이랑 호동이가 와줘야지 '예림이가 결혼 하는구나' 하지 않겠나"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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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이 "우리가 자녀를 낳으면 스페인 리그로 축구 유학 보내리라던 야망 아직 유효하냐"고 묻자 이경규는 "독일로 바꿨다. 메시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자든 손녀든 상관없다, 운명적으로 축구를 해야 한다"며 "너희가 애를 낳으면 아빠는 애를 데리고 간다. 스페인으로 가든지, 영국으로 가든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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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아빠는 비빌 언덕이 아니고 비빌 방석이다. 영찬이가 너의 비빌 언덕이지만, 영찬이에게도 네가 비빌 언덕이 될 거다. 서로 힘들 때 언덕이 되고, 힘들 때 아빠한테 오면 방석이 돼 있으니 다 받아주겠다. 행복하게 살아라"고 진심어린 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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