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KBS2 예능 '1박 2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발언이 있었다. 바로 배우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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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능 쪽에서 어려운 분들을 모시니까 출연료를 맞춰 주면서 '뭘 하고 싶으냐'고 묻는다. 제가 봤을 때는 안 그런 분도 계시지만 착각 아닌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시청자분들이 좋아할 거 같다고 생각한다. 배우분들이 김병만처럼(예 정글의 법칙)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예능이라는 게 다 인위적 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힐링을 표방하더라도 웃음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없다. 그러니 솔직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개그맨끼리만 모아도 없는 이야기 지어내서 되지도 않는다. 조화를 잘 이루는 게 (중요하다) 배우들이 예능할 때 제작진의 생각들을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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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프로그램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과거 '윤식당'과 '삼시세끼'를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패턴도 비슷하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고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식당을 오픈해 음식을 파는 장면이 대부분이었기 때문. 시청자들에게 재미 보다는 배우들만의 힐링을 전달했다.
배우들의 이름값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한다. 시청자들은 그들만의 힐링 보다 예능적인 재미를 원한다. 그렇기에 비슷한 패턴을 가진 예능 등장에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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