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DJ 이금희 편' 2부가 방송됐다. 마이클 리, 유리상자, 박기영&손태진, 박애리&팝핀현준, 고유진, 이정, 몽니, 2F, 라붐, 유회승, 신승태, 류정운&박산희 등 12팀이 출연했고, 2부에서는 신승태, 유회승, 마이클 리, 라붐, 고유진, 류정운&박산희가 한국인이 사랑한 라디오 애청곡 6곡을 재해석했다. 이들은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무한 재생을 유발하는 무대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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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태는 말하는 듯한 창법으로 듣는 사람을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 유회승은 감미로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4단 고음을 폭발시키며 소름을 유발했다. 이금희의 감탄 속에 유회승이 승자석에 앉게 됐다.
첫 단독 출연에 출연가수들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오른 마이클 리가 무대에 올랐다. 미국 브로드웨이 출신의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는 Journey의 'Open Arms'를 선곡해 기승전결이 있는 한편의 작품 같은 무대를 만들며 뮤지컬 제왕의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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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가 유회승을 꺾고 1승을 챙긴 가운데, 라붐이 원조 국민요정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재해석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고유진이 다섯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고 홍경민이 록발라드 버전으로 편곡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해 애절한 감성에 흠뻑 젖어 들게 만들었다. 두 팀의 매력적인 무대도 마이클 리의 파죽지세를 꺾지는 못했다.
마지막 순서는 경연프로그램 '새가수'의 주역인 류정운&박산희의 듀엣무대였다. 이들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신예들로, 이금희가 15살 때 처음으로 라디오에 보낸 신청곡인 노고지리의 '찻잔'을 재해석해 추억을 소환했다. 류정운&박산희는 신인 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과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음색, 출중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보는 이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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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로 출연해 음악과 무대를 즐기며 행복 그 자체의 리액션을 보여준 전설의 DJ 이금희는 "라디오는 언제나 영원할 것이다. 라디오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며 라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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