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국은 박단단과 입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리며 "사고만은 아니다. 분명 피할 수 있었다"며 "그 순간 자석에 이끌리듯이 나도 모르게 갔다. 대체 왜 그런 거냐"고 중얼댔다. 그러면서 "스물일곱에 첫 뽀뽀? 박 선생 누나 남친이 없단 얘기이지 않나. 말로만 듣던 모쏠?"이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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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은 아이들, 박단단과 남산을 찾았다. 아름다운 밤하늘 풍경에 박단단은 이영국 등에 업혀 별을 구경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국은 "지금 우는 거냐. 내가 뭐 잘못했냐"며 놀랐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허락으로 영어학원을 다니게 됐고, 그곳에서 학교 선배 마현빈(이태리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학원까지 데려다줬고, 학원 앞에서 마현빈과 박단단이 반갑게 인사하며 다정히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 남친 있었냐"며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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