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 살고 있어"
카이 예능감 칭찬
강호동의 예능 조언은?
'아는 형님'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아는 형님'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아는 형님' 이승기가 강호동과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승기, 엑소 카이가 출연했다. 이승기의 등장에 강호동은 깜짝 놀라며 반가워 했다.

강호동은 "연말이라 생각난다고 온 거지. 안 그래도 되는데, 자진해서 온 거래"라며 자신을 위해 이승기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그런 건 확실히 아니고, 승기 방송에 왜 호동이가 없는지 생각하면 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진짜 호동이 없이 살 수 있어?"라고 새침하게 물었고, 이승기는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키와 '신세계로부터'를 함께 하면서, 예능을 너무 잘 하더라. 지금 카이가 10년 전에 호동이를 만났다면 카이는 엑소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네가 수근이 형 자리에 있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그렇다면 내가 엑소가 됐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승기는 "내가 어딜 가나 후배들에게 좋은 얘기를 하는 것들은 다 호동이 형이 해준 얘기들"이라며 '모자 쓰지 마라', '시청자들이 나의 힘듦을 모르게 하라', '방송 시간에 내 텐션을 맞춰라', '휴대전화를 갖고 들어오지 마라' 등 강호동이 해준 이야기들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강호동은 모자를 쓰고 있고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비난을 받았다.

또, 이승기는 자연재해를 피해가는 '날씨 요정'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몇 년 째 태풍을 겪어본 적이 없다"라며 "여름에는 SNS DM이 정말 많이 온다. 태풍이 온다는 지역에서 태풍을 피하게 해달라는 연락들"이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