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회장님 뭐하세요?"
이 회장 "A씨 생각"
CJ 계열사 대표에 압박 정황
이 회장 "A씨 생각"
CJ 계열사 대표에 압박 정황

이날 SBS는 "A씨가 이 회장에게 '뭘 하냐'고 묻자, 'A씨 생각'을 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정말인가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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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이후 A씨는 CJ계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며 "이 회장이 여성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계열사까지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류문호 변호사는 "여러 방송에 포함되는 포괄적인 활동들을 공식적인 절차가 아닌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하도록 압박을 가했다면 충분히 업무를 방해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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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회장은 비서를 뽑는다는 명목하에 노골적이고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SBS가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지인에게 여성 사진을 보내고는 '공수할 생각'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키스하고 놀면 된다' '용돈 줘도 좋으니 에이스로' 등이라고 말했다. 여성 사진을 비교하며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비서 채용 면접을 봤던 여성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한 비서에게도 "보고 싶다", "자신을 보살펴 달라"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이재환 회장은 대표로 있던 광고대행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CJ파워캐스트'에서 회삿돈 총 27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져 지난 10월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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