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러줘' 이유리가 그동안 절제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11월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배우 이유리가 일곱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해 숨겨뒀던 하이텐션 매력으로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나를 불러줘'는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김재희, KCM, 유재환이 의뢰인만을 위한 노래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사하는 음악 토크쇼다.
이날 이유리는 "부캐로 가수 활동을 해보고 싶다"라면서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만한 자서곡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해왔다. 뒤이어 이유리는 자신의 인생곡으로 UV의 '저 세상 텐션'을 꼽으며 "많이 절제하고, 이미지 관리하며 살고 있다. 내 텐션을 보여줄 곳이 없다"라고 반전 성격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나불컴퍼니는 이유리의 부캐 활동명 '노프로'를 즉석에서 작명해주기도.
이에 나불컴퍼니는 의뢰인 최초로 가창력 테스트에 나섰다. 이유리는 망설임 없이 무대 위로 올라가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폭풍 열창했다. 이유리의 엄청난 고음 샤우팅에 나불컴퍼니 직원들 모두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유리는 KCM과 함께 조피디의 '친구여' 무대까지 선보이며 봉인돼 있던 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는 대세 래퍼 원슈타인이 나불컴퍼니 신입 사원으로 깜짝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유리는 원슈타인 앞에서 속사포랩 실력까지 뽐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기도. 평소 이유리는 랩을 통해 발음 교정 연습을 한다고.
'국민 악녀' 이미지에 대한 이유리의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 국민 악녀 연민정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유리는 "연민정 이후 6~7개 정도의 드라마를 했는데 항상 연민정 이미지로 돌아가더라. 이렇게 되니 정말 제대로 된 다른 악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남다른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유리는 자서곡 가사에 평소 절친인 배우 김정은의 이름을 꼭 넣어달라고 주문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언니는 정말 열정 만수르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후회 없다는 마인드인데, 그게 정말 너무 멋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공개된 이유리의 자서곡 '아는 언니'. MC 김정민과 KCM, 원슈타인은 MSG워너비로 다시 한번 뭉쳐 이유리의 자서곡을 열창했다. 자서곡 '아는 언니'는 부르는 즉시 노래방 핵인싸로 만들어줄 텐션 높은 리듬과 맛깔난 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유리 역시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찐 감동해 나불컴퍼니를 뿌듯하게 만들기도.
이와 함께 나불컴퍼니의 첫 번째 음반 발매 소식도 전해졌다. 그동안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고퀄리티 자서곡을 만날 수 있는 나불컴퍼니 첫 앨범은 12월 1일 발매된다.
한편 '나를 불러줘'는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김재희, KCM, 유재환이 의뢰인만을 위한 노래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사하는 음악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며, 네이버 NOW.(나우)를 통해 미공개 에피소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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