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현주엽·박상현 부부는 동굴 살이 하루 만에 종을 쳤다. 박상현의 모기 알레르기 때문. 뒤이어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3번 동굴로 입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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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전 배를 타고 진도를 떠나던 박상현은 현주엽을 향해 "안 아쉽냐"고 물었다. 현주협은 연신 시무룩한 표정을 짓다가 동굴 쪽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통발 확인 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박상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의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을 남기고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남편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고, 아쉽다고 해야 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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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은 제작진에게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대답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해야할 때가 있다. 이게 미끼로 던진건지, 진짜인지"라며 "사실 떠 보는 것에 넘어갈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선착장에 내려서도 박상현은 "진짜 아쉬움 없냐. 당신 혼자 남는거 말씀 드려 볼까?"라며 거듭 현주엽에게 물었다. 현주엽은 "당신 없이 혼자 있어도 괜찮다"라며 얼떨결에 말했다. 진심을 확인한 박상현은 제작진에게 "혹시 저희 남편 혼자해도 괜찮으면 남아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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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 잘 아니까 대답 안해도 제가 더 있어하는 걸 알테고, 굳이 나서서 말해 주는데 말리지 않았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웠다"라며 아내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현주엽과 박상현은 "잘 있어 안녕"이라며 달달하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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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을 만난 홍성흔은 "형수님이 종 쳤구나"라며 놀렸다. 현주엽은 "모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힘들어 했다. 진도 모기는 모기장 쳐도 뚫고 들어온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홍성흔은 "형수를 일찍 보내고 싶어서 일부러 텐트 문을 열었다는 소리가 있다"고 깐족됐다.
해질 무렵, 현주엽은 통발을 확인하러 갔다. 통발 안에 있는 장어와 사투를 벌였다. 장어를 꺼내다가 물리기까지 했다. 그는 "아내가 없으니 불편하다"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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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현주엽은 "저녁은 뭘 해 먹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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