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섭은 "우리만 조심하면 잘못될 일 절대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넌 똑똑한 여자잖아. 네가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 보고 싶을 땐 언제든 볼 수 있고"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내 신명섭은 아내 한선주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 모습을 본 윤미라는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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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선주는 "미라씨랑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 주제 넘어보일 수 있다. 미라씨가 정말 내 동생 같이 느껴져서 하는 말이다. 그 사랑 멈춰라"고 했다. 윤미라는 눈물을 보이며 멈출 수가 없다고 했다. 결국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그럼 그 남자 가져. 그 사람 놓지 못하겠으면, 그 사람 없이 죽을 것 같다면 미라 씨가 그 남자 부인이 돼"라고 했다. 이어 "죽도록 사랑한다면 바보같이 죽지 말고,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훔쳐서라도 뺏어서라도"라고 덧붙였다.
윤미라는 "진심이세요? 그 사람 내 남자로 만들라는 이야기 진심이세요?"라고 물었다. 윤미라가 사랑하는 남자가 바로 자신의 남편 신명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한선주는 "내가 미라씨 편 되어줄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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