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X김현수 마지막 게스트
엄기준 "게스트 중 제일 잘 먹어"
유진 "오늘은 자제 안 했다"
엄기준 "게스트 중 제일 잘 먹어"
유진 "오늘은 자제 안 했다"

이날 봉태규는 유진, 김현수가 도착하기 전 폐가하우스의 마지막 업무로 도배를 제안했다. 빌런 삼형제(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벽지 디자인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봉태규가 추천한 꽃무늬 벽지를 집안 곳곳에 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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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윤주희와 마찬가지로 '해치지 않아' 방송을 미리 보고 와 곧바로 일할 채비를 마쳤다. 윤주희는 "와서 계속 일했다"며 "나도 이런 일하는지 모르고 왔다. 그냥 밥 먹고 쉬고 그러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진은 "공짜 밥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과 김현수는 윤주희의 도움을 받아 의자만들기를 시작했고, 유진은 처음이라고 믿기 힘든 숙련된 솜씨를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유진에게 "잘하면 잘할수록 나와 윤종훈이 이상해진다"며 견제를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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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은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떡을 만들기로 했다. 봉태규는 콩고물, 카스텔라, 흑임자 등 세 가지 맛 인절미와 시루떡을 만들자고 했다. 유진은 각각 맡은 임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빌런 삼형제의 모습에 "1회에서는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는데 되게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돌아가며 떡메를 쳤고, 모여 앉아 고물을 묻히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떡을 만들었다.
이어 빌런 삼 형제와 유진이 이장님 집을 시작으로 떡 배달에 나섰다. 이들은 "촬영하는 동안 신세를 너무 많이 졌다"며 떡을 건넸고, 이장님은 "나이 든 사람들도 만들기 어려운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라며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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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캠프파이어로 폐가하우스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성에 젖은 채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게스트들이 떠난 밤, 빌런 삼 형제는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으며, 다시 한번 촬영한다면 고생했던 손님들을 다시 불러 제대로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방송에서는 폐가를 떠난 빌런들이 서울에서 김장하기 위해 다시 모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폐가하우스 첫 게스트였던 배우 이지아도 함께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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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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