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하나 뿐인 딸 이예림
결혼 앞둔 소감
"좋은 놈이길 바라"
결혼 앞둔 소감
"좋은 놈이길 바라"

이날 이경규는 하나뿐인 딸 이예림의 결혼을 앞둔 기분을 밝혔다. 그는 “우리 딸이 떠나면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며 “걱정인 게 딸이 떠나면 집사람이랑 둘이 살아야 된다. 중간에 스펀지가 있어야 되는데 사라져버리지 않냐. 과연 내가 살 수 있을까. 아내랑 1대1로 살아야 한다”며 우울해 했다.
ADVERTISEMENT
이경규는 “사위한테 마음 주기가 어렵지 않냐”는 이상민의 질문에는 “사위가 백년손님이라고 사실 자기들도 한때 사위였잖아”라고 해 돌싱포맨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사위가 좀 어렵긴 어렵다. 나보고 아버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미치겠다”며 “내가 왜 쟤 아버지지? 내가 ‘도시어부’에 사위랑 같이 출연했다. 사위가 물고기를 잡고 내가 뜰채로 떠줘야 하는 상황에 뒤에서 ‘아버지’ 부르는데 ‘내가 왜 쟤 아버지지’ 싶었다. 익숙치가 않다”고 고백했다.
ADVERTISEMENT
그는 사위가 어떤 사람이건 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이경규. 돌싱포맨 중 한 명이 사위였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너무 치명적”이라며 “이거는 고통스러운 거지”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상견례 날을 회상했다, 그는 “다 처음 본 사람들이고 나는 알려진 사람이라 정말 애매하더라. 숨이 콱콱 막히더라. 어떻게 극복할까 하다가 ‘한끼줍쇼’처럼 하자고 마음 먹었다”며 “내가 거기에서 MC를 봤다”고 털어놨다.
ADVERTISEMENT
이경규는 결혼식 “결혼식장에서 얼른 떠야지 뒤치닥거리 할 게 많다. 낚시나 가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상민은 "혹시 따님의 결혼식 후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 그러는 거냐? 아니면 형님 진짜 낚시를 좋아하는 거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낚시랑 골프중에 낚시를 더 좋아하시죠?"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 거야. 골프는 4시간이면 끝나지만 낚시는 장박 들어가면 일주일도 더 걸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또 이날 이상민은 “세상에 좋은 남자는 없다고 하시지 않았냐”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차인표를 언급했다. 이에 이경규는 “걔들은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다”라며 “걔들이 이 나라를 망쳐놓은 것이다 아내 위해 맨날 퍼포먼스하고 신분세탁, 이미지세탁 한다. 그런 거 한다고 해도 방송에서 얘기하는 거 아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위 될 영찬 씨는 어떠냐”고 묻자 이경규는 “좋은 놈이지”라고 했다가 “좋은 놈이길 바라. 좋은 놈이어야 되고. 남편이 술을 먹고 사고를 치고 그럴 수 있다 그런 건 이해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왜냐하면 형이 그랬으니까”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고 이경규는 허허 웃으며 무마시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