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구경이' 이유 설명 없이 돌연 결방
시청자 "'설강화' 편성 맞추려 억지 결방하냐" 원성
제작진 측 "이영애 촬영분만 끝나, 후반 작업 지연"
'구경이' 이유 설명 없이 돌연 결방
시청자 "'설강화' 편성 맞추려 억지 결방하냐" 원성
제작진 측 "이영애 촬영분만 끝나, 후반 작업 지연"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구경이' 이유 없는 결방, 시청자 알 권리 '싹둑' 편성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이유 없는 결방은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뺏어가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는 결방에 대해 아무런 설명조차 하지 않은 채 '하이라이트'로 포장된 재방송을 연이어 내보냈다. 드라마를 위해 한 주를 꼬박 기다린 시청자들의 알 권리조차 무시한 행위에 원성이 쏟아지는 이유다.
'구경이'는 지난 27, 28일 본편을 휴방하고 1회부터 8회까지 몰아볼 수 있는 '구경이 구경하기' 하이라이트 방송을 편성했다. 이로 인해 9회는 오는 12월 4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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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가 평균 2%대 시청률을 보이긴 하지만,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설정과 신선하고 독특한 연출 등으로 호평받으며 한국 넷플릭스에서 많이 본 콘텐츠 순위 10위권을 지키는 등 마니아 팬덤을 양산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핑계라도 결방의 이유는 밝힐 의무가 있음에도 '구경이'는 침묵을 택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구경이' 결방 이유가 뭐냐", "이유 없이 결방하면 기다린 시청자는 뭐가 되냐" 항의를 쏟아내는 건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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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응시키기 위해 높은 완성도를 선사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편성 약속 역시 지키는 게 맞다. 그리고 부득이한 상황이 생겼을 때는 시청자들이 이해할 만한 이유를 알려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 불친절했던 '구경이' 결방 대처가 아쉬울 따름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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