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지은의 효심과 양지은 삼남매의 뜨거운 우애가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양지은이 아버지와 남동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양지은의 친정에 양지은의 할아버지와 부모님, 양지은의 언니와 남동생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양지은은 신장병 재발로 투석을 받다 퇴원한 아버지를 뵙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 양지은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손주들을 열렬하게 반겼고 양지은의 할아버지도 증손주들의 방문에 용돈부터 쥐어줬다. 양지은은 아버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손주들의 재롱에 양지은의 아버지는 함박웃음. 수슬로 발가락이 없음에도 손자가 씨름을 하고 싶어하자 온힘을 다해 손자와 놀아줬다. 양지은은 "아버지가 잘 못 걷는다.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잘랐다. 작은 상처로 발이 썩을 수도 있어서 걱정이 됐다"고 우려했다. 양지은의 남편은 앉자마자 가족들의 건강을 챙겼다. 치과의사인 그는 부모님과 할아버지의 치아 건강을 물었고 장갑과 일회용 장갑을 낀 뒤 부모님의 치아를 진료했다.
이어 주방에 들어가 어머니와 요리를 함께 했다. 사위 사랑이 지극한 탓에 양지은은 남편의 첫인상 점수를 물었고 양지은의 아버지는 사위의 장점을 나열하다 "사위의 첫인상 점수는 95점이었다"며 "오점(5점)이 없었다"는 센스 있는 점수로 박수를 유발했다. 양지은과 꼭 닮은 훈훈한 비주얼의 남매가 차례로 등장했다. 양지은의 남동생은 배우 고수를 닮은 훈훈한 외모로 감탄을 불렀다. 내레이션을 하던 소유진은 "연예인인줄 알았다"고 놀랐다. 양지은의 언니 역시 양지은을 똑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의좋은 삼남매의 면모를 뽐냈다. 공부를 하는 언니를 위해 용돈을 줬던 양지은의 이야기부터 언니의 결혼식 이야기까지 남매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양지은은 "언니 결혼식에서 입장할 때 아빠 손을 의지해야하는데 발가락 수술 후여서 잘 걷지 못했다. 그래도 뭉클했던게 아빠가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는데 내 신장으로 살아계심에"라고 말했다.
양지은의 남동생은 "나 울다가 뛰쳐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족들은 11년 전 양지은이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을 했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양지은의 언니는 "지은이한테 의지하며 지냈는데 이식 수술을 한다고 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더라"고 말했다. 남동생은 "너 아직 어리고 남자들은 사회생활 하다보면 술도 마시고 할텐데 너 어떻게 할 거냐고, 누나는 술도 안 좋아하니까 내가 하는 게 맞으니 잘 되게 기도만 해달라고 했다"고 했다. 양지은은 "엄마가 한다고 하는 게 싫었다. 내가 하면 되는데"라고 덧붙였다.
남동생은 "학교에서 존경하는 사람 쓰라고 하면 양지은을 썼다. 누나라고 하면 어리둥절해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양지은은 신장 투석 중 경과가 좋아 퇴원한 아버지를 축하할 겸, 부모님의 35주년 결혼기념일도 챙길 겸 서프라이즈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다시 신랑과 신부로 사랑을 서약하는 부모님도, 이를 축복하는 축가를 부르는 양지은도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양지은이 아버지와 남동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양지은의 친정에 양지은의 할아버지와 부모님, 양지은의 언니와 남동생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양지은은 신장병 재발로 투석을 받다 퇴원한 아버지를 뵙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 양지은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손주들을 열렬하게 반겼고 양지은의 할아버지도 증손주들의 방문에 용돈부터 쥐어줬다. 양지은은 아버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손주들의 재롱에 양지은의 아버지는 함박웃음. 수슬로 발가락이 없음에도 손자가 씨름을 하고 싶어하자 온힘을 다해 손자와 놀아줬다. 양지은은 "아버지가 잘 못 걷는다.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잘랐다. 작은 상처로 발이 썩을 수도 있어서 걱정이 됐다"고 우려했다. 양지은의 남편은 앉자마자 가족들의 건강을 챙겼다. 치과의사인 그는 부모님과 할아버지의 치아 건강을 물었고 장갑과 일회용 장갑을 낀 뒤 부모님의 치아를 진료했다.
이어 주방에 들어가 어머니와 요리를 함께 했다. 사위 사랑이 지극한 탓에 양지은은 남편의 첫인상 점수를 물었고 양지은의 아버지는 사위의 장점을 나열하다 "사위의 첫인상 점수는 95점이었다"며 "오점(5점)이 없었다"는 센스 있는 점수로 박수를 유발했다. 양지은과 꼭 닮은 훈훈한 비주얼의 남매가 차례로 등장했다. 양지은의 남동생은 배우 고수를 닮은 훈훈한 외모로 감탄을 불렀다. 내레이션을 하던 소유진은 "연예인인줄 알았다"고 놀랐다. 양지은의 언니 역시 양지은을 똑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의좋은 삼남매의 면모를 뽐냈다. 공부를 하는 언니를 위해 용돈을 줬던 양지은의 이야기부터 언니의 결혼식 이야기까지 남매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양지은은 "언니 결혼식에서 입장할 때 아빠 손을 의지해야하는데 발가락 수술 후여서 잘 걷지 못했다. 그래도 뭉클했던게 아빠가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는데 내 신장으로 살아계심에"라고 말했다.
양지은의 남동생은 "나 울다가 뛰쳐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족들은 11년 전 양지은이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을 했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양지은의 언니는 "지은이한테 의지하며 지냈는데 이식 수술을 한다고 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더라"고 말했다. 남동생은 "너 아직 어리고 남자들은 사회생활 하다보면 술도 마시고 할텐데 너 어떻게 할 거냐고, 누나는 술도 안 좋아하니까 내가 하는 게 맞으니 잘 되게 기도만 해달라고 했다"고 했다. 양지은은 "엄마가 한다고 하는 게 싫었다. 내가 하면 되는데"라고 덧붙였다.
남동생은 "학교에서 존경하는 사람 쓰라고 하면 양지은을 썼다. 누나라고 하면 어리둥절해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양지은은 신장 투석 중 경과가 좋아 퇴원한 아버지를 축하할 겸, 부모님의 35주년 결혼기념일도 챙길 겸 서프라이즈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다시 신랑과 신부로 사랑을 서약하는 부모님도, 이를 축복하는 축가를 부르는 양지은도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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