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국은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박단단과 함께 숨게 됐다. 박단단과 거리가 가까워진 이영국은 심장이 뛰었다. 이에 "심장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숨바꼭질이 끝난 후 이영국이 조사라(박하나 분)에게 "심장이 얼마나 쿵쾅대는지 몸밖으로 튀어나오는지 알았다"고 하자 조사라는 '박 선생에 대해 기억은 안 나지만 좋아했던 감정이 있어서 몸으로 반응한 건가'라고 생각했다.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괜찮을 거라"며 "같이 병원에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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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과 박단단이 점점 더 가까워지자 조사라는 박단단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박 선생을 출퇴근시키자"며 이영국에게 제안했다.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본 이영국은 "셋 다 만장일치로 싫다더라"고 전했다.
이세종(서우진 분)은 이세찬(유준서 분)이 두 시간 걸려 완성한 장난감을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화가 난 이세찬은 이세종에게 꿀밤을 줬다. 이를 본 조사라는 이세종을 감싸고 돌며 이세종만 다그쳤다. 이에 박단단은 "세찬이한테 너무 심하셨다"며 화냈다. 조사라는 "나까지 가르치고 싶냐. 어디다 대고 훈계냐"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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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은 고정우(이루 분)의 도움을 받아 회사에 출근하게 됐다. 이영국은 "사고 났던 순간 같은데 바람에 날리는 손수건을 잡으려다 산에서 떨어진 거, 편의점에서 누구와 맥주 마시던 거, 그런 게 뒤죽박죽 섞여서 생각난다"고 말했다. 고정우는 "그러다 어느 순간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영국은 고정우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간 비워둬라. 조사라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한다. 기억 잃기 전에 사귀었다고 하더라. 올해 안에 결혼하기로 했다더라"고 전했다. 고정우는 "결혼은 커녕 사귄다는 얘기도 들은 적 없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자와 만난다고 했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이에 이영국은 "내가 나이 어린 아가씨와 만났다고?"라며 의아해 했다. 예고편에서는 이영국이 "조 실장 누나와 결혼 못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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