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 출연한 이정은 축하할 소식과 함께 왔다. 이정은 "내년 5월에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축하의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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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동문이 열리는데 저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않고 살았었다. 이제서야 (유리상자의 노래 가사) '문이 열리네요'라는 말에 공감했다. 41년 만에 공감할 수 있었다. 첫눈에 반했다기 보다는 뒤에서 빛이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박기영과 손태진에 도전할 이는 팝핀현준과 박애리였다. 팝핀현준은 이정의 러브 스토리를 들으며 "저도 박애리씨가 문을 열고 처음 들어온느데 슬로모션 같았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저는 영혼을 흔드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안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나미의 '영원한 친구'로 무대를 펼쳤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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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부활의 '순간'을 열창했다. 무대에서 눈물을 참으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본 박주아 아나운서는 "노래를 들을 때는 안 울었다. 노래가 끝나면서 여기(가사)가 아프더라. 저 가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길래 곧 결혼인데 절허게 폭발적인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서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건가"라며 궁금해 했다. 그러면서 "아픔이 잘 치유됐으면 좋겠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빈다"고 축복을 빌었다.
신동엽 역시 "어떤 마음인지 다 알 수는 없다"라며 "제가 15년 전부터 영상편지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짧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정은 눈물을 보이며 "저를 바꿔놓은 분이시다. 너무 사랑하고 제게 변화를 주신 만큼 더 깊이 사랑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우승자가 발표됐다. 이정이 4승을 거둔 팝핀현준과 박애리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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