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서민갑부’가 1년 만에 홍게로 매출 약 13억 원을 달성한 서호진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잡은 홍게를 판매하는 호진 씨를 만나본다.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항구는 새벽부터 분주한데, 몇십 년 동안 수산업에 종사한 베테랑들 사이 유독 젊은 청년 호진 씨가 눈에 띈다. 그는 항구에서 갓 잡아 온 홍게를 직접 공수해온다. 그 다음엔 본인만의 방법으로 홍게 선별을 한 뒤 소비자에게 보낼 택배를 포장하는 등 모든 과정엔 호진 씨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 꼼꼼한 검수 탓인지 홍게의 상품 가치는 최고에 이르고, 덩달아 그의 홍게를 찾는 소비자들의 주문은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다.


처음부터 호진 씨가 홍게에 대해 잘 알았던 것은 아니다. 홍게를 접하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다. 어려서부터 일찍 사회에 뛰어든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손꼽을 정도였고, 수많은 직업 중에 그가 홍게 판매업을 택하게 된 건 작게나마 시작한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면서부터다.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하던 와중 홍게를 팔게 되었고, 직접 판매를 해보니 자신감이 붙어 본격적으로 홍게 판매업을 시작했다는 것. 홍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그는 수산업을 하는 분들을 찾아가 무보수로 일을 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임했고. 그 결과, 좋은 인연이 되어 베테랑 수산업자들과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데.


이제는 베테랑 수산업자들과 동업하며 어엿한 사장님이 된 호진 씨. 최근엔 홍게로 할 수 있는 간편식 요리 판매를 위해 직원들과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시대인 만큼 식당에 가서 먹는 것보단 배달시켜 홍게 요리를 먹을 수 있게끔 홍게 ‘이것’을 개발 중이라는데. 더불어 홍게뿐만 아니라 홍게가 금어기일 때 홍게 대신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는 생물까지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홍게의 ‘홍’ 자도 몰랐던 호진 씨가 어떻게 1년 만에 억대 갑부가 되었는지, 그가 생각하는 성공 노하우는 23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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