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와 영화 '해피 뉴 이어'를 찍어 놓고 입대 했다. 전역까지 545일 남았다. 서강준이 '흥행력'까지 장착하고 복귀할까.
23일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에 따르면 서강준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용히 입대할 예정으로, 소속사는 장소 및 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서강준은 지난 18일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건강한 남자라면 모두가 가야 하는 군대에 간다"라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저 갑니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길 응원했다.
서강준은 1993년생으로, 올해 29세다. 고 3때 '서울 패션 위크' 런웨이 무대에 서는 등 모델로 활동을 시작 했다. 영화 관람을 즐겼던 서강준은 자연스레 연기에 흥미가 생겼고, 2012년 판타지오에서 주최한 신인 배우 오디션 '액터스 리그'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후 공명, 이태환, 강태오, 유일과 판타지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에 소속 돼 단역부터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아름다운 그대에게' '굿닥터'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서강준은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본격적으로 데뷔 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천재'의 면모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2014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서강준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까칠한 반항아 백인호 역할을 맡아 팬덤을 더욱 키웠다. 연기력 또한 호평을 받으면서 주연배우로 발돋움 했다. 이어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주연을 맡아 깊은 감성 연기까지 펼쳤지만, 시청률은 잡지 못했다.
2018년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로는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아 1인 4역을 소화했다. '너도 인간이니' 역시 동시간대 경쟁작에 뒤져, 흥행면에선 아쉬움이 남았지만 서강준은 이 드라마로 KBS 연기대상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주연으로 우뚝 솟아오른 서강준은 드라마 '제3의 매력', '왓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영화 '해피 뉴 이어', 넷플릭스 오리저널 '그리드'까지 쉼 없이 달렸다.
서강준은 이제 라이징 스타를 넘어 어엿한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데뷔 이후 열심히 달리면서 인지도를 끌어 올렸고, 어디서나 '얼굴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로인해 드라마,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서강준에게 아쉬움이 있다면 아직까지 '흥행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석규, 김현주 등과 함께 출연한 OCN '왓쳐'를 제외하고, 대부분 원톱 주연을 맡은 작품에선 3% 시청률을 겨우 넘기는 등 흥행에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서강준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와 영화 '해피 뉴 이어'를 남기고 입대 했다
'그리드'는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했던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관리국 직원과 형사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의 리건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에서 주목 받았다.
여기에 서강준을 비롯해 장르물에서 존재감을 보인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의 캐스팅까지 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였다. 서강준은 극 중 진실을 좇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로 분한다. 오직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의 창시자 '유령'을 찾겠다는 목적으로 24년을 기다렸고, 그렇게 관리국에 입사한 집요한 추적자다. 김아중과 주연으로 호흡한다.
그간의 행보를 통해 성장한 서강준의 연기력엔 이견이 없다. 다만 '오징어 게임' '지옥' 등 OTT를 통해 K 콘텐츠 신드롬이 일어난 가운데,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 플러스에서 선보이는 것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모을 지가 관건이다.
서강준이 남기고 간 또 한 작품 '해피 뉴 이어'는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윤아, 원진아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등이 함께 출연한 옴니버스 식 영화다.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 영화 역시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그간 이와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흥행면에선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서강준이 없는 사이 공개될 두 작품이 어떤 반응과 결과를 얻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서강준이 비로소 '흥행력'을 과시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545일 후 전역한 서강준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23일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에 따르면 서강준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용히 입대할 예정으로, 소속사는 장소 및 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서강준은 지난 18일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건강한 남자라면 모두가 가야 하는 군대에 간다"라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저 갑니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길 응원했다.
서강준은 1993년생으로, 올해 29세다. 고 3때 '서울 패션 위크' 런웨이 무대에 서는 등 모델로 활동을 시작 했다. 영화 관람을 즐겼던 서강준은 자연스레 연기에 흥미가 생겼고, 2012년 판타지오에서 주최한 신인 배우 오디션 '액터스 리그'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후 공명, 이태환, 강태오, 유일과 판타지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에 소속 돼 단역부터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아름다운 그대에게' '굿닥터'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서강준은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본격적으로 데뷔 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천재'의 면모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2014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서강준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까칠한 반항아 백인호 역할을 맡아 팬덤을 더욱 키웠다. 연기력 또한 호평을 받으면서 주연배우로 발돋움 했다. 이어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주연을 맡아 깊은 감성 연기까지 펼쳤지만, 시청률은 잡지 못했다.
2018년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로는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아 1인 4역을 소화했다. '너도 인간이니' 역시 동시간대 경쟁작에 뒤져, 흥행면에선 아쉬움이 남았지만 서강준은 이 드라마로 KBS 연기대상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주연으로 우뚝 솟아오른 서강준은 드라마 '제3의 매력', '왓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영화 '해피 뉴 이어', 넷플릭스 오리저널 '그리드'까지 쉼 없이 달렸다.
서강준은 이제 라이징 스타를 넘어 어엿한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데뷔 이후 열심히 달리면서 인지도를 끌어 올렸고, 어디서나 '얼굴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로인해 드라마,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서강준에게 아쉬움이 있다면 아직까지 '흥행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석규, 김현주 등과 함께 출연한 OCN '왓쳐'를 제외하고, 대부분 원톱 주연을 맡은 작품에선 3% 시청률을 겨우 넘기는 등 흥행에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서강준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와 영화 '해피 뉴 이어'를 남기고 입대 했다
'그리드'는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했던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관리국 직원과 형사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의 리건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에서 주목 받았다.
여기에 서강준을 비롯해 장르물에서 존재감을 보인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의 캐스팅까지 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였다. 서강준은 극 중 진실을 좇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로 분한다. 오직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의 창시자 '유령'을 찾겠다는 목적으로 24년을 기다렸고, 그렇게 관리국에 입사한 집요한 추적자다. 김아중과 주연으로 호흡한다.
그간의 행보를 통해 성장한 서강준의 연기력엔 이견이 없다. 다만 '오징어 게임' '지옥' 등 OTT를 통해 K 콘텐츠 신드롬이 일어난 가운데,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 플러스에서 선보이는 것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모을 지가 관건이다.
서강준이 남기고 간 또 한 작품 '해피 뉴 이어'는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윤아, 원진아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등이 함께 출연한 옴니버스 식 영화다.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 영화 역시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그간 이와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흥행면에선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서강준이 없는 사이 공개될 두 작품이 어떤 반응과 결과를 얻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서강준이 비로소 '흥행력'을 과시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545일 후 전역한 서강준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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