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이자 '국힙 원톱'으로 불리는 개코가 한 패션매거진 화보를 장식하는 한편 현재 출연중인 '쇼미더머니'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개코는 현재 MNET의 음악 예능 '쇼미더머니' (이하 ‘쇼미’)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개코는 현재 출연 중인 '쇼미'에 대해 "시대를 참 잘 반영한 프로그램"이라며 "사회 경쟁의 축소판을 보여주며, (사회 경쟁에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불공정함에 사람들이 분노하며 몰입하도록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1차 심사 등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동료 래퍼 염따를 염려하기도 했다. 개코는 "2013년, 소위 '좌표'가 찍혀 공격을 받았을 때 눈 앞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일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염따 논란 역시 분노를 표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창구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염따가 심사를 할 때 현장에 있었다"라며 "(염따가) 진정으로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참가자에게 도움되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 그게 방송에선 많이 편집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비난의 공격 속에서 멘털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상담을 받는 건 정말 중요하다. 그건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거랑 비슷하다"라며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 사실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도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아티스트에겐 상담사를 소개시켜주는 시스템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함께 아메바컬쳐의 대표 아티스트이자 총괄 프로듀서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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