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는 긴장반 설렘반으로 무인도행 배에 올랐다. 초반 세사람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오대환은 "뭘 해 먹어야 하나"라며 걱정했다. 스튜디오에서 세사람을 지켜 보던 붐은 "멀리서 의뢰를 받고 향하는 킬러같다"라고 했다. 이중옥이 벙거지 모자를 쓴 모습을 본 안정환은 "다른 사람이 쓰면 힙합데 희한하게 다른 느낌이다"라고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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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옥은 "낚싯대를 던져 본 적은 있는데 잡아본 적이 없다"고 말해 오대환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태항호는 "이 형 여기 나온다고 아울렛 가서 50만 원어치 쇼핑을 했단다"라고 폭로했고, 이종옥은 "살다살다 50만원 긁어본 적 처음이다. 촌놈이 다 며 뭐"라며 웃었다. 붐은 이종옥의 해맑은 모습에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진짜 지옥이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섬으로 향하는 길 숭어 떼가 튀어 오르자 세 사람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대환은 "내 팔뚝만 하다"라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태양호는 그물대신 모자로 숭어를 잡으려는 엉뚱함을 보였다. 이종옥은 "여기서는 굶을 일은 없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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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연인의 집을 발견한 세사람은 안도했다.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는 자연인이 남겨둔 보물 지도를 발견, 아침밥을 먹기 위해 낚시를 하러 다시 바다로 향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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