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은 박태서(이재균 분)에게 마패를 보여주며 자신이 어사라는 정체를 밝혔다. 라이언은 그를 처벌하려 했지만 박태서와 차말종(정순원 분)은 혐의를 부정했다. 라이언은 끝까지 추문해 처벌에 대한 근거를 찾겠다며 의금부로 압송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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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라이언과 김조이는 함께 산책을 하게 됐다. 라이언은 김조이에게 두 사람이 부부 행세를 했던 게 사건 조사에 신의 한수였다고 했다. 김조이가 "내가 싫다고 펄쩍 뛰지 않았나"고 하자 라이언은 "암행을 다니기에 가짜 부부 행세가 좋은 거 같아서 그랬는데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조이는 "또 억지 입맞춤을 당하면 어쩌시려 그러냐"고 하자 라이언은 "입맞춤 연기가 처음이다"이라며 "연기가 처음이라는 이야기고 입맞춤이 처음이란 건 아니다"면서 당황스러워 했다. 김조이는 "아무튼 전 관심이 없으니 부인이 필요하시면 다른데 가서 알아보시라"고 했다.
김조이는 죽은 친구의 유품이 치부책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라이언에게 건넸다. 라이언이 "치부책만 있었다면 단박에 끝낼 수 있었던 일인데 왜 그때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김조이는 "처음 보는 남정네에게 그 사실을 말하는 게 정상이냐"며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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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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