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정호영이 절친 오세득과 치열한 꼼수 배틀을 벌였다.
정호영은 14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이날 ‘당나귀 귀’에선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온 셰프 오세득이 절친 정호영의 식당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로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오세득의 방문에 정호영은 반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밀려드는 손님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지자 오세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호영은 간단한 식탁 정리부터 시작해 홀 서빙, 설거지, 재료 손질 등 각종 잡일을 맡겼고, 이에 오세득은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22년 차 셰프를 자연스럽게 직원처럼 부려 먹기 시작한 정호영에 오세득은 “이 식당 셀프서비스야?”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출연진들은 “오랜만에 휴가인데 너무한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정호영은 홀 서빙 중 손님들과 대화하며 사진 찍는 오세득에 “홀에서 너무 사진 찍으면 안 된다”라며 잔소리와 함께 주방으로 좌천, 찐친 케미를 뽐냈다.
이후 쉬는 시간이 되자 오세득은 정호영에게 핫플레이스를 함께 가자고 권유했고, 정호영은 아무것도 모른 채 오세득이 관리 중인 녹차밭을 방문했다. 오세득은 당한 만큼 갚아주겠다는 마음으로 정호영에게 일을 시키기 시작, 정호영은 “손님들한테 녹차 드리면 되겠다. 공짜? 공짜?”라며 눈을 빛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당나귀 귀’를 통해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정호영은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 SBS FiL, MBN ‘대한민국 치킨대전’ 등 다양한 방송으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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