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1회보다 전국 1.6%P, 수도권 2.4%P 상승한 수치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0.5%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3.7%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한다.(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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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국은 하영은의 진짜 이름을 불렀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선을 그으려 했지만 윤재국은 물러서지 않고, 서울에서 만나자며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며칠 후 하영은은 의외의 장소에서 윤재국과 재회했다. 이번에는 둘이 아니라 황치숙(최희서 분), 석도훈(김주헌 분)과 함께였다. 예상 못한 재회는 두 사람을 놀라게 했지만, 한편으로 설레게 했다.
그러나 하영은은 여전히 윤재국을 밀어냈다. 마음이 끌리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윤재국은 자신의 상사이자 친구인 황치숙의 맞선 상대였다. 10년 동안 황치숙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지켜온 회사 내 자신의 위치,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 윤재국과 가까워지는 것은 하영은에게 큰 부담이었다. 하영은은 짧은 입맞춤을 끝으로 윤재국에게 다시 한번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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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유정은 하영은과 윤재국 사이에 큰 파란을 불러왔다. 행사 참석 후 신유정이 윤재국에게 "너 하영은이 누군지 모르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 것. 얼마 후 화보 촬영장에서 하영은과 재회한 윤재국은 "윤수완 알아요?"라고 물었다. 윤수완은 10년 전 죽은 윤재국의 형. 윤수완의 이름을 듣자 하영은의 얼굴은 굳어졌다.
하영은은 내레이션을 통해 '잊었다. 잊었다고 생각했다. 그 이름이 다시 내게로 왔다. 한때 뜨거웠던 내 청춘, 그러나 끝나버린 이름. 놓아야 하는, 그러나 놓지 못한 그 이름'이라고 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알아요. 지금 헤어지는 중이에요. 그 사람하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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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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