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걱정하는 아내
안선영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3명은 내 편"
"성형=자기관리"라는 인플루언서 아내
양재진 "SNS 속 나와 본래의 나 분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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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와 단둘이 있는 남편은 제멋대로였다. 아내의 출산을 앞둔 상황에도 합숙 훈련을 떠났고, 결국 아내는 홀로 출산했다. 이후로도 남편은 아내는 물론 아내의 친정어머니까지 무시하는 행동들을 이어갔고, 합숙을 핑계로 문란한 생활을 일삼았다. 이를 안 아내가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남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 수도 있다”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 아내는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의 실체를 모르고 사위를 보며 행복해하는 친정어머니를 보며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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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내는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 처벌하고 이혼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편은 자신이 폭로자임을 고백하며 “당신이 돈 잘 벌고 예쁘니까 이혼당할까봐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충격을 받은 아내는 남편의 실체를 폭로하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나에 대해 폭로하면 오히려 당신이 손가락질 받을 것”이라며 아내를 위협했다. 이혼 후 아이와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아내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구했다.
MC 양재진은 “일단 세상에 알려지면 무조건 남편이 타격을 받는다. 남편이 잃을 게 훨씬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대신에 실체 폭로를 카드로 쥐고, 변호사 상담을 받고 잘 준비해서 현명하게 이혼을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폭로를 직접 하면 협박, 공갈 혐의로 몰릴 수 있으니 꼭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MC 안선영은 “세상에 10명이 있으면 3명은 내 편이다. 내 편인 사람들과 내가 어떻게 더 행복하게 지내는가가 우선”이라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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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박현성은 “아내가 자기 몸을 째고 찢고 당기고…수술하고 왔을 때부터 난 괴롭다. 살짝만 닿아도 아파하니 계속 간병을 해야 한다”라며 아내의 쉴 틈 없는 성형을 반대했다. 이에 아내 임아솔은 “수술한 건 난데 왜 당신이 괴롭냐”고 투덜거리며 “직업 특성상 성형은 외모 관리이다. 남편이 운동하며 자기관리 하듯, 성형도 내 자기관리”라며 반박했다.
두 사람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박현성은 “아내가 신혼 초 교통사고로 코와 광대뼈 골절을 당했다. 치료와 재건 때문에 처음에 성형을 했는데, 변한 외모에 아내가 만족하지 못하며 자꾸 다른 부위까지도 하는 것 같다. 안 해도 충분히 예쁜데...”라며 설명했다. 한편, 임아솔은 “남편이 저에게 예쁘다는 말을 잘 안 한다. 부족한 외모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성형을 하다 보니, 이제는 내 만족을 채우기 위해 하는 것 같다”고 변화된 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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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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