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로운에세 선을 긋고 가례를 올릴 결심을 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이 지난밤 정지운(로운 분)의 사랑 고백에 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휘는 정지운과 궁 밖을 나가 저잣거리 데이트에 나섰다. 즐거운 시간은 보내던 이휘는 정지운과 국밥을 먹으러 주막으로 향했다.
이후 궁으로 돌아오던 길에 비가 갑자기 내렸고 정지운은 "고뿔이라도 걸리시면 큰일이다"라며 이휘 걱정을 했다. 이어 정지운은 "오늘 저를 찾아오신 이유를 말씀해 달라"라고 이휘의 속내를 물었다.
이에 이휘는 "나는 평생 경쟁하며 살아왔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게 되겠지요. 사람들은 세자인 나를 부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 있는 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누구에게도 눈치 보지 않고, 저리 마음껏 행복할 수 있으니”라며 "나는 곧 가례를 올리고 세자빈을 맞을 것입니다. 이것이 정사서의 고백에 대한 내 대답입니다"라며 첩지를 건넸다.
또한 이휘는 혜종에게 찾아가 "가례를 올리겠다"라고 청했고 혜종은 "국혼은 평범한 혼례가 아니다. 그 이야기는 끝난 걸로 안다"라고 이휘를 말렸다. 하지만 이휘는 가례를 올리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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