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페이스북에 장문글
"나도 60이 넘어가, 고민중"
"불특정 다수 남성 모욕, 사과"
"나도 60이 넘어가, 고민중"
"불특정 다수 남성 모욕, 사과"

그는 "철 없다고 무시했던 젊은이들의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며, 그 분들이 저보다 더 편견 없이 꼼꼼히 정책을 따져가며 정치적 지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좀 놀라기도 했다"며 "결국 우리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고, 정치적 지향을 떠나서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이 살아갈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게 해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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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의성은 "사건의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을 싸잡아 모욕했다"며 "오랫동안 죄송하고 부끄러웠지만 마땅한 계기가 없어 사과드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의성의 게시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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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변하지 않았던 생각. 80년 광주를 겪은 세대로서 전두환의 민정당의 뒤를 잇는 세력과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젊은 세대들의 눈으로 본다면 6.25를 겪었으니 빨갱이들과는 절대 함께 할 수 없다는 제 부모 세대의 생각과 크게 다를까? 하는 의문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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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고, 정치적 지향을 떠나서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이 살아갈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게 해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번씩의 대선, 총선, 지선을 보내고 나면 저도 60이 넘어갑니다. 그 세번의 투표를 끝으로 저도 투표를 은퇴 하는게 옳지 않을까? 고민 중이지만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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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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