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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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와 이세희가 14살 차이를 극복하고 로맨스를 시작할까.

지난 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박단단은 술에 취해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회장님이 자꾸 나한테 잘해주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잖아요"라고 취중고백했다.

이영국은 "뭐라고요?"라고 되물으며 당황했고 박단단은 "저 아무래도 회장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 회장님만 보면 자꾸 심장이 나대고 난리란 말이에요. 저 심장병 걸리면 어떻게 해요? 저 심장병 걸리면 회장님이 책임 지실 거냐"고 말했다.

이어 박단단은 "그렇다고 걱정은 마세요. 제 심장 회장님한테 책임지라고는 안 할게요. 제 심장이 이렇게 뛰는 게 회장님 잘못은 아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이영국은 고백을 만류했지만 박단단은 "회장님이 제 첫사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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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단단은 어렸을 적 이야기를 꺼내며 "귀엽고 착하고 게다가 너무 잘생겼다. 회장님을 꼭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회장님을 바로 앞에 두고 내가 못 알아봤다"고 웃었다. 혼자서 실컷 떠든 박단단은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박단단은 자신의 만행을 기억하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박단단은 "어제 술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필름이 끊긴 척하기로 했다. 아침에 이영국을 만난 박단단은 "막차를 타고 내린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론 기억이 안난다. 실수한 거 없나"라고 물었고 이영국은 "하나도 기억 안 난다면서 절 만난 건 기억나나 보죠?"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의 취중고백에 웃었다. 이재니(최명빈 분), 이세찬(유준서 분)은 박단단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진실게임을 통해 박단단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좋아하는 사람은 있는지 물었다. 박단단은 "남자친구는 없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고 했다.

박단단의 뒤에서 이영국이 나타났고, 당황한 박단단은 자리에서 도망쳤다. 박단단은 자신의 마음을 이영국이 알까 걱정하며 그를 피해다녔다. 이영국은 자신을 피해다니는 박단단을 불렀고, 박단단은 ". 어제 제가 첫사랑이 회장님이었다고 한 말은 어렸을 때 좋아했다는 거지 지금까지 좋아한다는 말은 아니다. 애들이랑 한 진실게임 때문에 오해말아달라. 저 피하지 말아달라"고 변명했다. 이에 이영국은 "피한 적 없는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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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이영국은 행복한 꿈을 꿨다. '자기야~'라며 자신의 신부가 부르는 소리에 정원을 걸었고, 정원의 끝엔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단단이 서 있었다. 두 사람은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이영국은 놀라서 잠에서 깼고 박단단의 얼굴을 보는 게 민망했다.

조사라(박하나 분)와 왕대란(차화연 분) 등은 박단단은 집에서 내쫓기 위해 치매 연기를 독하게 했다. 과일주스를 들고 온 박단단에게 없는 이름을 지어내며 얼굴에 과일주스를 뿌렸다. "꺼져"라며 독하게 연기는 사이 애나킴(이일화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이 왔고, 애나킴은 자신의 딸에게 막대하는 왕대란에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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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단을 다독인 애나킴은 이영국을 찾았다. 그때 조사라가 이영국은 찾아 "큰사모님이 박선생만 보면 치매가 심해지니 박선생을 내보내자"고 제안했다. 애나킴은 "그게 아니다. 큰사모님의 치매는 심각한 수준이다.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어쩌나. 요양병원을 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국은 애나킴의 말에 동의했고 왕대란을 찾았다. 왕대란은 자신의 요양병원에 보낸다는 말에 "사실은 치매를 연기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이영국에게 빌었다.

왕대란은 "네가 박선생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미친 척 연기했다. 우리 집안이 어떤 집안인데, 너하고 박선생하고 이상한 소문이 나면 큰일 나지 얺겠냐"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라고 분노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이 힘들어했던 것을 모두 전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불러내 음료수를 사주고 두더지게임을 하자고 했다. 혼자 두더지 게임을 하던 이영국은 "이 정도로 다 풀리긴 힘들죠? 그럼 자전거 어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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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단은 이영국을 보다 "진짜 저한테 왜 이러세요?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 그런 거죠?"라고 물었고 이영국은 대답하지 못하고 당황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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