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영국과 박단단은 산 속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조금 더 가까워졌다. 박단단은 극도의 공포심 속에서 만난 사람이 이영국이라는 것에 안심하는 한편 설렘을 느꼈다. 이영국 역시 박단단이 귀신으로 착각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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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사라는 과거 이영국과 자신이 밥만 먹고 헤어졌던 것을 떠올리고 두 사람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카페로 안내하겠다"는 박단단의 말에 동의했고 카페로 향하는 두 사람을 보던 조사라는 더욱 발끈했다.
이영국과 박단단을 길을 걷다 두더지 게임을 발견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이영국은 "군인 시절 두더지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단단도 두더지 게임에 추억이 있는 듯 "사실 제가 어렸을 적에 몇 시간동안 가출을 한 적이 있다. 어떤 군인 아저씨가 저를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다. 집에 너무 가기 싫어서 '집에 가는 길이 생각이 안난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아저씨의 자전거를 타고 몇 바퀴를 돌았다. 그 아저씨 그날 다리 엄청 아팠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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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래는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하다 사진 속 아이와 박수철이 닮았다고 확신했다. 신달래는 딸 차연실(오현경 분)에게 이 말을 전했고 두 사람은 장미숙의 잃어버린 남동생과 박수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비교했다. 똑같이 생긴 걸 확인한 두 사람. 박수철이 장미숙의 잃어버린 남동생일 확률이 높아지며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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