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경이'는 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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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준은 그간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해왔다. 그의 미소에 이상한 기운이 있는데 저걸 한 번 뽑아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며 "현재 기대보다 잘 해준다. 김혜준만 나오면 촬영이 힘들다는 말이 있다. 너무 이상한 일들을 많이 벌이고 다녀서 찍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혜숙 선배는 대체로 별명이 '국민 엄마'라는 부분이 있다"며 "선배님의 악역에 대한 욕망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부분이 있다. '국민 엄마'를 기억하는 분들은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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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흠 감독은 "'구경이'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건 훌륭한 배우들의 뒷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기존 모습과 너무 다른 부분 때문에 첫 회를 보시고 당황하실 수도 있다. 빵빵 터지고 웃긴 드라마는 아니니 포인트를 어디에 잡으시냐에 따라 이상한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욕심과 꿈이지만 잠깐만 보고 이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장르가 많이 섞여 있는데 산만한 게 아니고 작가님들이 워낙 대본을 짜임새 있게 쓰셔서 여러 장면이 꽉꽉 조이다가 폭발한다. 이 드라마의 진가는 계속 봤을 때 배우들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믿으신다면 알 수 없는 매력에 다음 주가 기다려지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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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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