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효진은 그루에 집착하는 이천희, 전혜진을 보며 "난 그루에 연연하지 않겠다. 우리의 목적이 그게 아니었다. 여기 처음 올 때 아웃도어 여행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매너 같은 걸 체험하고 제시하려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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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방송용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진짜 중요한게 우리가 톤앤 매너를 못찾았다. 타깃층을 잘 잡아야 한다. 그 그루를 지키는 건 우리에게만 필요하지 보는 사람에겐 크게 리즈가 없다. 보는 사람들이 뭐가 재미있을 지 확실히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 출연에 대해 셋 다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방송(예능)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데, 원하길 그림이길 바랐다. 누추하게 퇴장할 수도 있고 '드라마는 잘 됐는데 예능은 별로네' 라고 할 수 있지만..."이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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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효진은 "촬영하다 보면 정신 없어서 처음에 생각했던 걸 자꾸 까먹으니까 리마인드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촬영이 중단 됐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여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환경 예능이 재미있기가 어렵다. 그 어려운 걸 해보자"며 "구성을 많이 날리게 될 것 같다. 결과가 잘 나올지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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