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도대윤은 "한국에 6년 만에 왔다"고 운을 뗐다. 도대윤은 그동안 미국에서 바텐딩과 휴대폰 테스트 엔지니어, 서빙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살았다고 했다. 그는 "일을 하다가 '투개월 도대윤 같은데?'라며 저를 알아보는 손님들에게는 '많이 닮았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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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타가 된 도대윤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게 신기했다. 저를 보고 귓속말을 하기도 했고 대놓고 '투개월 파이팅'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 저보고 우는 젊은 친구들도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도대윤은 투개월 활동을 중단했고, 김예림을 솔로로 활동했다. 그는 "활동하며 많이 힘들었다. 2012년에 조울증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약도 먹었다. 그 상태로 1년 더 활동하다가 포기를 하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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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윤은 조울증에 대해 "나을 수 없는 병이라고 하더라. 약 복용은 안 하고 있지만 천천히 좋아졌다"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용기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좋은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가 기획사를 직접 찾으러 다니는 게 아닌 이상 다시 음악할 기회는 없었다. 두려움이 제일 컸고 잘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는데, 팬에게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선물받고 나서 용기를 냈다. 마지막으로 음악을 후회 없이 해야겠다는 확신이 작년부터 생겼다"며 활동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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