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지난 24일 방송
곰발바닥, 163대 가왕 등극
빈대떡 신사는 쟈니 리
곰발바닥, 163대 가왕 등극
빈대떡 신사는 쟈니 리
곰발바닥이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MBC '복면가왕'에서다.
지난 24일 방영된 '복면가왕'에는 163대 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는 2라운드의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백전무패와 운명 교향곡의 대결이다. 백전무패는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운명 교향곡은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했다.
패널로 출연한 산다라박은 백전무패에 관해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만들어준 기분이다. 목소리가 너무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지난주에 비해 무대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11대 10으로 백전무패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운명 교향곡의 정체는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이었다.
지난주 1라운드 무대는 펜싱 국가대표와 유도 국가대표의 대결이었던 것. 이에 조구함은 상대가 오상욱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합주하는 날 서로 알아봤을 거다. 선수촌에서도 자주 마주치고, 최근에 올림픽 끝나고 타 예능프로그램에도 같이 출연했다. 가면을 쓰고 있어도 딱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운동선수가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6년 만이라고. 조구함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부터 '복면가왕' 출연을 희망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을 따면 한 번 나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계획에 관해서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장 가까이 있는 선발전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또띠아와 곰발바닥이다. 또띠아는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곰발바닥은 허각의 'Hello'를 열창했다. 김조한은 곰발바닥에 관해 "새로운 가왕이 될 만한 인물이다. 내가 일부러 안 보려고 했다. 그냥 소리만 듣는데, 좋은 녹음실에서 나온 CD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표 결과, 21대 0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곰발바닥이 3라운드에 올랐다. 또띠아의 정체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마리아로 밝혀졌다. 마리아의 목표는 외국이라는 것 안 들키기였다고. 그는 "미국에서 2년 동안 인터넷으로 독학했다. 지금 한국에 산 지 3년 됐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꿈을 안고 무작정 한국에 왔다는 마리아. 그는 "아이돌 하려고 왔는데 오디션도 잘 안 되고 고향이 그리웠다. 우연히 영화 '귀향'을 보게 됐는데 배경 음악으로 국악이 나왔다. 어느 장면보다 슬프게 느껴지더라. 국악을 알아보니까 주현미의 노래에 빠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는 마리아는 "부모님이 한국에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다. 근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더라. 성공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효도를 제대로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백전무패와 곰발바닥이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올랐다. 백전무패는 얀의 '그래서 그대는'을, 곰발바닥은 빅마마의 '연'을 불렀다. 빅마마의 이지영은 곰발바닥에 관해 "쉽게 선곡할 수 없는 곡이다. 맑은 목소리로 감정선이나 테크닉이 완벽에 가까웠다. 음반을 듣는 것처럼 좋았다"고 평가했다. 유성은도 "아는 실력인데도 들을수록 감탄이 나왔다. 과연 이런 노래 실력을 가진 여자 가수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투표 결과, 17대 4로 곰발바닥이 가왕 후보에 올랐다. 백전무패의 정체는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미라클라스의 바리톤 김주택이었다. 그는 최근 배두훈의 가왕 등극에 관해 "나랑 친구인데 (출연 소식을) 알고 있었다. 설마 가왕이 될까 싶었는데 딱 됐더라. 너무 좋았다. 나도 나가서 가왕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왕 빈대떡 신사가 방어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서유석의 '가는 세월'을 불렀다. 김조한은 "무대를 보면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됐다. 오늘 새로운 로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의 승리자는 곰발바닥이 됐다. 곰발바닥은 18대 3으로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빈대떡 신사의 정체는 '뜨거운 안녕', '사노라면'을 부른 쟈니 리였다. 역대 최고령 가왕의 타이틀을 안게 된 그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출연자가 전부 젊은 사람들인데 할아버지가 아니냐. 처음 가왕에 올랐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지난 24일 방영된 '복면가왕'에는 163대 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는 2라운드의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백전무패와 운명 교향곡의 대결이다. 백전무패는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운명 교향곡은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했다.
패널로 출연한 산다라박은 백전무패에 관해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만들어준 기분이다. 목소리가 너무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지난주에 비해 무대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11대 10으로 백전무패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운명 교향곡의 정체는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이었다.
지난주 1라운드 무대는 펜싱 국가대표와 유도 국가대표의 대결이었던 것. 이에 조구함은 상대가 오상욱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합주하는 날 서로 알아봤을 거다. 선수촌에서도 자주 마주치고, 최근에 올림픽 끝나고 타 예능프로그램에도 같이 출연했다. 가면을 쓰고 있어도 딱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운동선수가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6년 만이라고. 조구함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부터 '복면가왕' 출연을 희망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을 따면 한 번 나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계획에 관해서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장 가까이 있는 선발전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또띠아와 곰발바닥이다. 또띠아는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곰발바닥은 허각의 'Hello'를 열창했다. 김조한은 곰발바닥에 관해 "새로운 가왕이 될 만한 인물이다. 내가 일부러 안 보려고 했다. 그냥 소리만 듣는데, 좋은 녹음실에서 나온 CD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표 결과, 21대 0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곰발바닥이 3라운드에 올랐다. 또띠아의 정체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마리아로 밝혀졌다. 마리아의 목표는 외국이라는 것 안 들키기였다고. 그는 "미국에서 2년 동안 인터넷으로 독학했다. 지금 한국에 산 지 3년 됐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꿈을 안고 무작정 한국에 왔다는 마리아. 그는 "아이돌 하려고 왔는데 오디션도 잘 안 되고 고향이 그리웠다. 우연히 영화 '귀향'을 보게 됐는데 배경 음악으로 국악이 나왔다. 어느 장면보다 슬프게 느껴지더라. 국악을 알아보니까 주현미의 노래에 빠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는 마리아는 "부모님이 한국에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다. 근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더라. 성공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효도를 제대로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백전무패와 곰발바닥이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올랐다. 백전무패는 얀의 '그래서 그대는'을, 곰발바닥은 빅마마의 '연'을 불렀다. 빅마마의 이지영은 곰발바닥에 관해 "쉽게 선곡할 수 없는 곡이다. 맑은 목소리로 감정선이나 테크닉이 완벽에 가까웠다. 음반을 듣는 것처럼 좋았다"고 평가했다. 유성은도 "아는 실력인데도 들을수록 감탄이 나왔다. 과연 이런 노래 실력을 가진 여자 가수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투표 결과, 17대 4로 곰발바닥이 가왕 후보에 올랐다. 백전무패의 정체는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미라클라스의 바리톤 김주택이었다. 그는 최근 배두훈의 가왕 등극에 관해 "나랑 친구인데 (출연 소식을) 알고 있었다. 설마 가왕이 될까 싶었는데 딱 됐더라. 너무 좋았다. 나도 나가서 가왕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왕 빈대떡 신사가 방어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서유석의 '가는 세월'을 불렀다. 김조한은 "무대를 보면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됐다. 오늘 새로운 로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의 승리자는 곰발바닥이 됐다. 곰발바닥은 18대 3으로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빈대떡 신사의 정체는 '뜨거운 안녕', '사노라면'을 부른 쟈니 리였다. 역대 최고령 가왕의 타이틀을 안게 된 그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출연자가 전부 젊은 사람들인데 할아버지가 아니냐. 처음 가왕에 올랐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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