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38번째 생일 맞아
유튜브 브이로그 공개
유튜브 브이로그 공개
웹툰 작가 기안84가 38번째 생일을 맞았다.
기안84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84'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제작진의 생일 축하로 오프닝을 열었다. 생일까지 3일 앞두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펼친 것. 예상치 못한 축하에 깜짝 놀란 기안84는 "열심히 하겠다. 나는 이 유튜브 바닥에서 싸우고, 여러분도 각자의 길에서 싸워나가길 바란다. 돈도 많이 벌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부귀영화 다 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생일 2일 전, 울릉도 촬영을 위해 포항의 한 술집에 방문한 기안84. 그는 제작진의 생일 축하에 관해 "누가 생일을 챙겨주면 쑥스러워서 표현을 잘 못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한다. 나는 사랑받는 애들을 보면 신기했다. 저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받나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생일날 나 때문에 굳이 애들이 모이는 게 좀 부담스러웠다. 나는 빠지고 자기들끼리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화려하게 하기보다는 '찐친' 한두 명이 모여서 술 먹고 집에 가는 게 편하다"며 "살짝 꼬여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생일 파티 크게 하는 거 보면 꼴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나가는 만화가를 보면 배가 아프더라. 그래서 잘 나가는 만화가가 있는 술자리는 가지도 않았다. 나를 무시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패션왕'이 터지고 나서는 만화가 모임에 언제 가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울릉도에 도착한 기안84는 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맛있어진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왜 이렇게 행복 지수가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나트륨이랑 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것 같다. 그게 없어서 우울증이 오고 공황장애가 생기는 거 아니겠냐. 우울증과 공황장애에는 라면이 직빵이다. (먹으면) 행복해진다"며 웃었다.
기안84는 라면을 다 먹은 뒤 제작진과 설거지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펼쳤다. 그 결과, 기안84가 벌칙에 당첨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그는 결과에 승복한 후 설거지를 이어갔다.
생일을 맞은 기안84는 울릉도 촬영을 마치고 식당에 갔다. 그는 "밥을 같이 먹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에 PD는 "원래 혼자 먹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엄마가 맨날 미역국 먹어야 된다고 챙겨줬다. 어릴 때는 잘 안 챙겨줬는데, 나이 먹고 챙겨주더라"라고 답했다.
기안84는 홍따밥과 꽁치물회로 아침을 든든하게 채웠다. 하지만 서울로 가는 배 시간이 빠듯해졌고, 기안84는 음식을 급하게 마무리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기안84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84'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제작진의 생일 축하로 오프닝을 열었다. 생일까지 3일 앞두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펼친 것. 예상치 못한 축하에 깜짝 놀란 기안84는 "열심히 하겠다. 나는 이 유튜브 바닥에서 싸우고, 여러분도 각자의 길에서 싸워나가길 바란다. 돈도 많이 벌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부귀영화 다 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생일 2일 전, 울릉도 촬영을 위해 포항의 한 술집에 방문한 기안84. 그는 제작진의 생일 축하에 관해 "누가 생일을 챙겨주면 쑥스러워서 표현을 잘 못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한다. 나는 사랑받는 애들을 보면 신기했다. 저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받나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생일날 나 때문에 굳이 애들이 모이는 게 좀 부담스러웠다. 나는 빠지고 자기들끼리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화려하게 하기보다는 '찐친' 한두 명이 모여서 술 먹고 집에 가는 게 편하다"며 "살짝 꼬여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생일 파티 크게 하는 거 보면 꼴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나가는 만화가를 보면 배가 아프더라. 그래서 잘 나가는 만화가가 있는 술자리는 가지도 않았다. 나를 무시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패션왕'이 터지고 나서는 만화가 모임에 언제 가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울릉도에 도착한 기안84는 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맛있어진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왜 이렇게 행복 지수가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나트륨이랑 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것 같다. 그게 없어서 우울증이 오고 공황장애가 생기는 거 아니겠냐. 우울증과 공황장애에는 라면이 직빵이다. (먹으면) 행복해진다"며 웃었다.
기안84는 라면을 다 먹은 뒤 제작진과 설거지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펼쳤다. 그 결과, 기안84가 벌칙에 당첨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그는 결과에 승복한 후 설거지를 이어갔다.
생일을 맞은 기안84는 울릉도 촬영을 마치고 식당에 갔다. 그는 "밥을 같이 먹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에 PD는 "원래 혼자 먹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엄마가 맨날 미역국 먹어야 된다고 챙겨줬다. 어릴 때는 잘 안 챙겨줬는데, 나이 먹고 챙겨주더라"라고 답했다.
기안84는 홍따밥과 꽁치물회로 아침을 든든하게 채웠다. 하지만 서울로 가는 배 시간이 빠듯해졌고, 기안84는 음식을 급하게 마무리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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