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안보현은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 필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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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도와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는 안보현. 그는 "필도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인데, 나도 그런 부분이 비슷했던 것 같다. 감독님도 나에게 이미 필도 같으니까 연기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줬다. 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와의 공감대를 찾고, 교집합 되는 부분을 찾으려고 하는데 필도는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비슷했다"고 말했다.
필도에게 공감한 부분은 무엇일까. 안보현은 "나 역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 살았고, 필도처럼 여동생이 한 명 있다. 아픈것도 혼자 이겨내고 슬픈일이나 기쁜 일 모두 가족한테 공유하지 않으면서 굳건하게 혼자 살아온 부분들이 필도와 겹쳐졌다. 이 친구도 전사가 있다면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필도의 목표가 동생을 죽인 마약사범들을 다 잡겠다는 것인데, 만약 내 여동생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나 역시 화가 머리 끝까지 차있을 것 같다. 그런 공감대를 만들어나가다 보니 필도의 감정선에 이입하기 쉬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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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연기를 하며 스스로 뿌듯했던 순간을 묻자 안보현은 "반사 신경이 중요한 운동 을 했어서 그런지 피치 못할 사고가 생긴다거나 위험한 장면을 연기할 때 잘 피하고 방지했던 것 같다. 과거 운동 경험이 있어서 좋은 연기 합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며 쑥쓰러워 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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