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진 팀워크
2미터 수문장 탄생
1:1 무승부 기록
2미터 수문장 탄생
1:1 무승부 기록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완전체를 이끌어갈 1대 주장을 선출하기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이형택, 김태술, 모태범, 이장군, 안드레 진 등 눈부신 경력의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전설들의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한 맹렬한 선거 유세가 이어져 폭소를 안겼다. 특히 화려한 입담으로 전설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태술과 승리 수당 및 해외 전지 훈련 추진 등 엄청난 공약을 내세운 이형택이 서로를 향한 끊임없는 견제로 선거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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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고심 끝에 완성한 맞춤 전술까지 개시하면서 향상된 조직력과 전력으로 전국 제패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뿌듯함을 안겼다.
이날 맞붙게 된 상대는 승률 80%라는 어마어마한 스펙과 함께 안정환 감독의 축구부 직속 후배가 속해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FC브로스였다. 이들은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3대 0으로 이길 것 같다”며 승리를 예측해 전설들의 승부욕을 자극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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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어쩌다벤져스’에는 그를 대체할 골키퍼가 없는 상황. 이에 깊은 고민을 거듭하던 안정환 감독은 김요한을 골키퍼 대체 자원으로 출전시켰고 위기 상황에서도 전설들은 심기일전해 프리킥을 막아내면서 0대 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황금 에이스 이대훈이 쏘아 올린 명품 어시스트가 ‘이동남’ 허민호의 트래핑 슛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장악했다. 이와 함께 김요한이 큰 키를 이용한 깔끔한 선방과 안정적인 캐치로 골문을 지키면서 ‘2미터 수문장’의 탄생을 알렸다. 비록 마지막에 아쉬운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어쩌다벤져스’의 위기 대처 능력은 물론 더욱 탄탄해진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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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어쩌다벤져스’에게 몸싸움을 가르쳐줄 특급 코치로 럭비 국가대표팀 등장을 예고해 벌써부터 궁금증이 끓어오르고 있다. 전설들과 럭비 국가대표팀의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질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오는 3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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