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냈던 이세희 붙잡은 지현우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애나킴 "가여운 우리 딸"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애나킴 "가여운 우리 딸"

이날 박단단은 기사로 일하던 박수철(이종원 분)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그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영국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냐. 우리 뒤채에 숨어 살던 사람들이 박선생 가족이라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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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은 배신감을 느꼈다. 그는 “그러니까 박 선생이 그동안 날, 우리 아이들을, 이 집 식구들, 우리 전부를 속인 거네요?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아빠와 딸이 서로 한 집에 모르고 들어왔다, 모든 게 다 우연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변명 듣고 싶지 않다,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
이에 박단단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뒤돌아서자, 이영국은 "지금 당장 말고 내일 아침에 아이들 학교랑 유치원 가고 나서 조용하 나가요. 아이들 놀라지 않게"라고 냉정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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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단은 애나킴에게 모든 걸 털어놨다. 그는 식구들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 오갈데가 없었다는 이야기 부터 우연히 아버지가 먼저 기사로 일하고 계셨다는 것 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애나킴은 속으로 ‘세상에 우리 딸 가여워서 어떡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후 애나킴은 이영국을 다시 한 번 설득했지만 그의 태도는 완강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을 다시금 찾아가서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하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렸을 때 가난해서 고생을 했다. 지옥에 갈 정도로 뼈저린 잘못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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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10화 예고편에서는 지현우가 이세희를 향해 "다시 우리 집에 갑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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