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목) 방송된 KBS2 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연출 구민정)(이하. ‘오늘 무해’) 2회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죽도 첫 날이 그려졌다. 특히 이들이 죽도 입성 첫 미션으로 탄소 배출 없이 집 짓기에 나선 가운데 죽도에서의 7일 동안 세 사람에게 만개의 그루가 주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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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날 남은 그루만큼 산불 피해를 입은 장소에 나무가 심어진다는 최종 미션이 세 사람의 의지를 불타오르게 만들며 이들의 미션 성공 여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식재료에서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없을 거 없는 무인점포는 세 사람을 유혹하기 충분했고, 이에 공효진이 “쳐다 보지마. 저거 다 돈이야”라고 말해 쉽지 않는 탄소제로 죽도 라이프를 예고했다.
이후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7일동안 머물 집 만들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가위와 쓰레기봉투 등 뜻하지 않은 생필품 구매로 그루가 차감됐고, 이에 약속이나 한 듯 비장한 그루 지키기가 펼쳐졌다. 세 사람은 목재를 활용해 테이블을 만들고 틈틈이 자신의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깎았다. 또한 저녁식사를 위해 머리에 랜턴을 달고 고구마를 캐는 등 톱밥에 샤워를 하고 얼굴이 흙 범벅이 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탄소 배출 최소화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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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 ‘공대장’ 공효진과 ‘쓰리포 막내’ 전혜진이 부캐를 무한 생성하며 찐찐자매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공효진은 스스로 톱질과 못질에 도전하며 ‘한다면 하는’ 엉덩이 가벼운 공대장의 거침없는 직진을 선보였다. 전혜진은 이천희의 어깨 너머로 배운 톱질 실력으로 숨겨진 재능을 뽐내는가 하면, 첫 고구마 수확에서도 얼굴보다 엉덩이가 카메라에 더 많이 나오는 열일 DNA를 폭발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죽도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하면서 공효진은 “그루를 플러스한 것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내일은 조금 더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고, 이천희는 “10L도 안 되는 물로 씻더라. (나 스스로도) 놀랐다”고 전했으며, 전혜진은 “큰 그루 수는 아니었는데 그루가 차감될 때마다 ‘진짜 시작이구나?’라고 깨달았다”며 솔직한 첫 날 소감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생활용품 자체 제작은 물론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저녁 한 상 차리기까지, 비록 작고 사소한 첫 발걸음이었지만 스스로 해냈다는 기쁨과 탄소제로를 향한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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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총 10부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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